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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반전의 아이콘, '모범형사'가 시즌2를 넘어서 시즌3로 간다.
시즌1의 반전 흥행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반응도 폭발했고,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졌다. 이에 시즌2를 만들게 된 조남국 감독은 "2년 전에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으로 제작발표회를 했었다. 그때 우리 손현주 배우께서 약속하신 게 있다. 시즌2를 꼭 하겠다. 그래서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두렵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시즌2를 하면 항상 긴장이 된다. 시즌1보다 안 좋으면 어쩌나 긴장이 많이 되고, 주어진 조건 안에서 스태프 연기자 모두가 최선을 다해 만들었기에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도 갖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현주는 그 증인이자 반전의 장본인이었다. 손현주는 "시즌1 때도 그렇게 화려하게 시작은 안 했다. '모범형사2'도 사실은 화려하게 시작한 팀들은 아니었다. 그래서 오늘 이 제작발표회에 그때보다는 굉장히 떨리고, '모범형사1' 때부터 시즌2 때 조남국 감독께서 촬영을 하면서도 그때보다 더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 배우들이 상대적으로 힘들었다. 반성하시라"며 농담한 뒤 "시즌2는 안방에서 모레부터 편안히 보시면 된다. 편안히 보신 만큼 저희는 열심히 뛰었고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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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형사'는 현실적인 형사들의 일상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 시즌에서도 역시 여타 형사물과의 차별점을 그대로 지킨다. 조남국 감독은 "이 드라마가 갖고 있는 차별점은 일반 형사 드라마와 어떻게 보면 똑같다. 형사 드라마라는 것이 범인을 잡는 드라마니까. 저랑 작가랑 기획할 때 가장 포인트를 줬던 것은 형사들의 실제 생활과 형사들의 이야기, 그쪽에 포커스를 맞추자. 시즌1도 그쪽에 포커스를 맞췄고, 시즌2는 훨씬 더 형사들의 이야기, 사적인 이야기, 형사들간의 형 동생 팀워크 이야기에 포커스를 많이 맞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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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투혼까지 감수한 손현주는 드라마에 대한 애정에 더해 시즌3까지 내다보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 손현주는 "시즌2로 인해 사고가 났던 것은 사실이다. 팔목이 부러져 지금은 재활하고 있다. 이걸 남들은 부상투혼이라고 한다"며 "지금은 재활 차원에서 보조깁스를 하고 있다. 시즌3에 대해서는 걱정 안 하셔도 되겠다고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또 손현주는 "시즌3는 가는 거다. 작년에도 말씀을 드렸는데 이런 각자 맡은 배역들이 확실한 형사들이 있는데 굳이 시즌3를 안 갈 이유가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남국 감독도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다시 한 번 사랑을 베풀어주시면 시즌3 해야지. 감사하다"며 확신에 찬 발언을 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모범형사2'는 조남국 감독과 손현주가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작품. 5월 촬영을 모두 마치고 오는 30일 오후 10시 30분부터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