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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정은채가 인생 캐릭터를 완성했다.
특히 현주는 극 초반 천진난만한 모습과는 달리, 금전적 압박에 시달리며 유미에게 대가를 치를 것을 요구하는 모습과, 이혼을 앞두고 있지만 딸 스텔라는 끔찍이 아끼는 등 눈에 띄게 달라진 심리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죽음을 맞이한 이후, 유미의 환상에 등장해 '안나'라는 이름의 의미를 밝히고 일침을 가하며 서스펜스의 묘미를 가장 강렬하게 선사했다.
정은채는 전작과는 정 반대되는 리듬감 넘치는 대사톤과 커다란 제스처로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캐릭터를 완성 시켰다. 뿐만 아니라, 자기중심적이지만 허무함을 내비치는 자조적인 대사와 매회 달라지는 인물의 복잡다단한 심리를 탁월하게 표현하며 입체감을 더했다.
이어 "그동안 숨 가쁜 '안나'의 여정과 현주 캐릭터를 향한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내주신 사랑에 힘입어 저 또한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고 정진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라고 감사함을 거듭 전했다.
한편,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는 지난 8일 최종회가 공개되었으며, 오는 8월 캐릭터들의 풍성한 전사와 더욱 다채롭고 세밀한 스토리를 담은 확장판 공개를 앞두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