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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동상이몽2' 앤디 이은주 부부가 훈훈한 결혼식으로 진짜 부부가 됐다.
앤디도 '동상이몽2' 녹화를 마친 후 바로 달려왔다. 앤디는 이은주에게 폭풍 리액션을 해주며 이은주의 긴장을 완화시켰다.
결혼식 한 시간 전, 하객들이 하나 둘씩 도착하기 시작했다. 백종원부터 25년 절친 바다, 신화 완전체 등등 앤디 이은주 부부를 축하하기 위한 행렬이 줄을 이었다. 앤디의 군대 선임이었던 이진욱, 홍석천에 이어 마지막으로 신혜성도 모자를 눌러쓰고 나타났다. 앤디는 "저도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기도 했는데 (신혜성이) 건강 상황이 많이 안 좋다. 다리도 다치고 목도 안 좋다. 컨디션이 안 좋은데 와줬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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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가는 앤디가 서프라이즈로 준비했다. 앤디는 자신의 솔로곡 '프로포즈(Propose)'를 부르며 이은주를 위한 세레나데를 불렀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이은주 역시 앤디 몰래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은주는 앤디 몰래 직접 영상편지를 제작했다. 영상 편지 마지막에는 미국에 사는 누나가 등장했다. 앤디의 친누나와 조카는 바쁜 스케줄로 아쉽게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앤디의 누나는 "이쁜 은주 씨랑 알콩달콩 잘 살고 조만간 보자"라고 인사했고 앤디의 조카도 "축하해요 앤디 삼촌 사랑해요"라고 말해 앤디를 감동시켰다. 거동이 불편해 참석하지 못한 외할머니도 이은주 덕분에 영상으로 인사했다. 외할머니는 "선호야. 결혼식에 못 가서 가슴이 아프고 미안하다. 정말 죽었다 깨어나도 너를 잊을 수가 없다. 정말 행복하게 잘 살아"라고 축복했고 앤디는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쏟았다.
행진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사회자 양세찬은 신화 멤버들을 모두 무대 위로 불러모았다. 신랑앤디는 물론 멤버들도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상황. 아픈 신혜성을 제외하고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즉석에서 '퍼펙트 맨(Perfect Man)' 무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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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을 위해 서하얀도 본격적인 내조를 시작했다. 서하얀은 생강, 꿀, 대추, 배를 꺼내 배숙을 만들었고 임창정은 서하얀의 정성에 "예술"이라며 감동했다. 서하얀의 내조는 끝나지 않았다. 서하얀은 요가 강사 경력을 살려 임창정의 스트레칭을 도왔다.
세 시간의 공연 리허설을 끝낸 뒤, 서하얀은 임창정에게 보양식을 먹이러 갔다. 엄청난 특식에 다이어트 중이던 임창정도 감격의 먹방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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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