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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의학박사이자 사업가인 여에스더가 모교인 서울대 의대에 1억을 기부했다.
앞서 정호영 셰프의 참치 먹방 이후 금강장사를 탈환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는 김기태는 대회를 앞두고 '연봉 237억의 사나이'의 기운을 받고자 김병현을 초대했고, 김병현은 푸드 트럭을 몰고 씨름대회 현장을 찾았다.
김병현은 행운의 숫자 징크스가 있는 김기태를 위해 특별히 1개의 빵, 3장의 패티, 7번의 소스에 영암 특산물 무화과잼을 바른 '137 버거'를 제작했고 영암군 씨름단 14명은 42개의 햄버거를 순식간에 먹어 치웠다.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김병현은 이대형을 정직원으로 지목했고, 다른 출연진들은 그동안 고생한 유희관이 탈락한 것에 대해 원성을 쏟아냈다. 유희관은 학연과 지연으로 인해 자신이 탈락한 것 같다면서 "저도 정직원이 될 수 있도록 총 출동시키겠습니다"라 해 과연 유희관의 카드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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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소감으로 고등학교 선배인 허재를 만나 기쁘다고 한 홍혜걸은 아내에게는 "많이 혼나야 해요", "서툰 게 너무 많아요"라 했고 예상치 못한 남편의 디스에 다소 당황한 듯했던 여에스더는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와요", "별로 신경 안 써요"라 해 시작부터 티격태격하는 현실 부부의 모습이 웃음을 불러왔다.
회사 설립 초기 통장에 6만 원 밖에 없을 정도로 힘겨운 시절을 보내기도 했지만 현재 누적 기부 금액 27억 원에 달하는 '기부계의 큰손'인 여에스더는 모교를 찾아 의학 발전과 후학 양성에 기여하기 위한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했다.
여에스더는 "의사가 아닌 사업가로 생활하면서 의사로서 할 수 있는 봉사를 의료 취약 지역이나 의료 인력 교육에 기부로 참여하고 싶었다"며 모교를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여에스더는 "회사가 꾸준히 성장하면서 우리가 만든 수익은 사회에 꼭 환원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에스더는 회사 설립 이후 12년간 꾸준히 기부활동을 했다. 그는 "지금까지 누적 기부금액이 27억 원 정도 된다. 기부금액이 더 올라가면 더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본 허재는 "대단한 일을 하시고 있다"며 감탄했다.
학교 3년 선배로 대한민국 소아 심장 수술 최고 명의인 김웅한 센터장을 만나 기부금을 전달한 여에스더는 "저희 회사가 3년 전보다 발전해서 거기에 맞게 기부금을 업했다"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기부금 전달식을 마친 이후에는 연애 시절 홍혜걸과 데이트를 즐겼던 맛집에서 서울대 의대 후배들과 만나 연애와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상담도 해 주었다. 이 자리에서 여에스더는 홍혜걸이 자신에게 첫눈에 반했다는 것과 첫 데이트와 결혼까지의 러브스토리를 자세히 들려주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윤정이 후배들과 행사 무대에 선 이야기도 그려졌다.
이날 장윤정은 후배 가수들과 함께 지방의 한 병원 행사 무대를 찾았다. 병원 행사 경험이 많은 장윤정은 후배들에게 의료진과 환우들이 관객인 특별한 공연인 만큼 "슬프거나 가라앉는 분위기로 하면 안 된다"라 당부하며 개별적으로 미션을 주었다.
후배들의 공연을 꼼꼼히 모니터링한 장윤정은 자신의 공연 시간이 되자 여유롭게 무대에 올라 병원을 한순간에 신나는 트로트 축제 현장으로 탈바꿈시키며 '행사의 여왕'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노래는 물론 춤도 완벽하게 소화하는 장윤정의 모습에 시종일관 놀란 표정으로 영상을 지켜보던 모니카는 "클래스가 진짜 다르시다!" "진짜 대단하시다"라 극찬했다.
행사가 끝난 후 장윤정은 후배들의 미션 수행에 대한 평가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처음으로 행사 무대를 경험한 후배들을 위해 행사비를 현금으로 전달하는 배려심 깊은 선배의 모습으로 감탄을 불러왔다.
대한민국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