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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클리닝 업' 염정아 인생에 최대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완전히 희망을 버리긴 이르다. 지금까지 어떤 위기에 닥쳐도 대담하게 빠져나왔던 용미의 '깡'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 위험천만한 '쩐의 전쟁'에 뛰어들었을 땐 용미도 그만한 배짱을 장착했을 터. 그녀가 미화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쏘아 붙이는 금잔디에게도 "당신 같은 부류에게 기죽지 않아"라며 맹렬한 기세를 뿜어낸 바 있다.
무엇보단 용미에겐 절박한 목표가 있다. 용미는 집을 잃고 길거리로 나앉을 위기에, 연아(갈소원)와 시아(김시하)를 전남편 진성우(김태우)에게 보냈다. 그래서 금쪽 같은 두 딸을 다시 데려와 각방을 주고, 시아의 방에는 공주 침대를 놔줄 수 있을 정도로 큰 집을 마련하고, 스마트 폰과 게임기 등 아이들이 원하는 걸 사줄 수 있는 '평범한' 엄마가 되는 게 목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