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놀토' 김준호 김지민이 열애 썰을 풀었다.
김준호는 "48세에 핑크빛 연애 중인 김준호"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김지민은 "느즈막한 연애에 동참한 김지민"이라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은 녹화를 앞두고 출연진들과 스태프를 위해 커피차까지 준비했다. 커피차 속 두 사람은 커플 사진이 아닌 합성 사진이었다. "커플 사진이 없냐"는 질문에 김준호는 "내 휴대폰에 있는데 나만의 사진"이라고 공개를 거부했고 김지민은 "이러니까 다들 비즈니스 커플이라 한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 열애의 일등 공신은 박나래라고. 박나래는 김지민의 옆에서 김준호의 장점을 계속 어필하고 나래바를 통해 두 사람이 만날 기회를 계속 제공했다. 박나래는 "제가 캠핑을 좋아하니까 김지민 씨도 같이 가고 했다. 그 얘기를 듣고 김준호 씨가 그 옆 사이트로 오더라. 캠핑 관심도 없던 사람이 텐트를 사고 캠핑용품을 사더라. 자본을 막 투자했다"고 증언했다.
|
이에 김지민은 "의자가 꺾이면서 엉겁결에 한쪽 무릎을 꿇었는데 그 김에 고백한 것"이라고 말했고 박나래는 "설이 분분하다. 김준호 선배가 하체가 부실하다는 설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준호는 "장난 식으로 '이거 마시면 나랑 사귀는 거다' 이런 멘트는 한 거 같다. '나랑 사귈래?'라고 할 때 '어'라고 하니까 북받치더라"라고 고백 후 눈물을 흘렸던 이유를 밝혔다. 김지민은 "술 마셨을 땐 이 얘기가 감동적이었는데 지금 들으니까 못 들어주겠다"고 민망해했다.
김준호는 김지민과의 연애 후 평소 안 하던 짓을 한다고. 붐은 그 리스트를 언급했는데, 그 내용은 잘 씻기, 집 치우기, 트림 참기, 고주파치료, 안검하수, 새치마스카라, 셀프 옷 쇼핑이었다.
|
서로를 부르는 애칭에 대해 김준호는 "연애 초기에는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뜻으로 '조랑이'라 불렀다. 근데 처음에는 좋아하다가 이제는 부르지 말라더라"라고 토로했다. 김지민은 "(김준호는) 애교도 많고 사랑 표현을 많이 하는 편인데 나는 무뚝뚝한 편이다. 연애 초기 때는 괜찮았는데 이제는 입에서 잘 안 나온다. 사람들 앞에서 '자기야'라고 하는 것도 자제하자고 했다. 점점 '저기야'가 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무미건조한 모습에 넉살은 "사귀는 건 맞냐"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김지민은 김준호를 부르는 애칭에 대해 "18년 넘게 선배님이라고 하니까 오빠 소리가 안 나오더라. 점점 발전해서 '선빠'까지 왔다. 거의 다 왔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