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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LPG 출신 라늬가 활동 시절 겪었던 충격적인 일화를 털어놨다.
수많은 행사를 했지만 정산을 받진 못했다. 라늬는 "음악 방송 돌고 나면 행사를 도는데 저희 10원도 못 받았다. 제가 제작 해보니까 제작비 들어가고 뭐하고 나눠지는 수익이 있는데 이해는 좀 가더라. 제작비가 너무 많이 들어갔으니까. 저는 제가 직접 해보니까 그 마음을 알겠더라"라며 지금도 소속사 사장님과 가깝게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 라늬의 LPG 탈퇴 이유는 따로 있었다. 라늬는 "한 매니저가 너무 악질이었다. 그 매니저가 멤버들 앞에서 욕도 하고 집 앞에 데려다 주면서 집 들어가서 커피 한 잔 마셔도 되냐고 했다. 애들한테도 '자기야' 자기야 했다"며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한테만 일을 줬다. 샵에 일부러 저를 두고 간 적도 있다. 방송이 있는데 저를 두고 가서 저는 택시 타고 갔다. 욕을 심하게 하는 편이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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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탈퇴 후 한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던 라늬. 라늬는 "충격을 많이 받아서 성대결절까지 왔다. 병원 갔는데 수술 해야 한다더라. 그때 머리도 한 웅큼이 빠졌다. 탈모가 너무 심했다"며 "탈퇴 이후로 할게 없지 않냐. 너무 멘털이 나가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우울증, 조울증이 한 번에 왔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 일을 좋아해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활동 중인 라늬. 라늬는 "성격이 부딪혀보는 걸 좋아한다. 대표 겸 아티스트로 앨범 제작을 한다. 공장 가서 감리도 직접 보고 음악방송 가서 직접 PR도 한다"며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일에 집중하면서 올인하고 싶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