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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전쟁 액션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하 '한산', 김한민 감독, 빅스톤픽쳐스 제작)으로 돌아온 김한민 감독이 국내 관객을 향한 친필 편지를 공개했다.
또한 김한민 감독은 "감독으로서 세 명의 각기 다른 이순신을 그려 내는 것은 큰 도전이었고 또한 영광된 일"이라고 말하며 대한민국 최초로 역사적 실존 영웅이자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이순신 장군을 조명하는 시리즈를 다루는 것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산'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지나온 관객들에게 위기를 극복할 영웅을 선보이고자 한 김한민 감독은 "'한산'이 관객 분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선사하는 그런 작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고 전하며 애정 어린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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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관객 여러분.
감독 김한민입니다.
이순신의 해전 중 1592년의 한산해전, 1597년 명량해전, 1598년의 노량해전.
이 세 가지의 해전들은 성격이 다릅니다.
한산해전에서는 지장(智將: 지혜로운 장수), 명량해전에서는 용장(庸將: 용렬한 장수), 노량해전에서는 현장(賢將: 현명한 장수)으로 장군님을 감독은 감히 생각해봅니다.
감독으로서 세 명의 각기 다른 이순신을 그려 내는 것은 큰 도전이었고 또한 영광된 일이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한산: 용의 출현>과 <노량: 죽음의 바다> 이 두 작품 모두 촬영을 잘 마치게 되어 더없이 다행스럽고 벅찬 마음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
이제 <한산: 용의 출현>을 통해 세상이 기다린 우리의 영웅을 관객들이 먼저 만나볼 차례입니다.
아무쪼록 이 영화가 관객 분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선사하는 그런 작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감독 김한민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