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유지태가 리메이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지태는 "제가 원작의 교수보다 키도 크고, 비율이 좋은 게 있기 때문에, 수트라든지 캐주얼 수트나 사람들에게 호감을 이끌 수 있는 멋스럽게 보이면 좋겠다는 얘기를 감독님과 작가님께 드렸다. 그리고 이 작품을 진행할 때 안경 같은 것도 세련된 안경보다는 은테나 금테 안경을 하면 어떻겠냐는 외모적 제안을 드렸는데 그렇게 입고 제가 연기를 하게 되면 너무 꾸며진 부분이 있어서 사기꾼 같은 느낌이 될 수 있다고 해서 원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머리 스타일도 올리기보다는 내리면서 순진하고 순수한 느낌으로 신뢰감을 더할 수 있게 비주얼을 만들었다. 그리고 지금 대사나 어떤 신의 디테일에서 다른 어떤 것들을 차용하기에는 워낙 짜임새가 꼼꼼하고 촘촘하게 짜여져 있었기 때문에 지문 같은 부분을 조금 더 디테일하게 써주시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
'종이의 집'은 글로벌 히트작인 스페인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작품으로, 스페인 원작을 따르면서도 한국적인 색채를 집어넣었다.
유지태는 극중 강도단을 지휘하는 교수를 연기하며 지략가적인 면모부터 액션까지 선보이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 시선을 모았다.
27일 스트리밍 서비스 콘텐츠 순위를 집계하는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종이의 집'은 전날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TV 프로그램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모로코 등 11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