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결혼백서' 속 이진욱과 이연희가 결국 헤어졌다. 결혼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생긴 다툼을 해결하지 못한 채 파혼을 맞은 것. 갑작스러운 충격 엔딩에 시청자들이 혼란스러워하는 가운데, 진짜 이대로 헤어지는 것인지 결혼 골인 여부에 대한 궁금증이 폭발했다. 이에 결혼을 목전에 두고 이별한 '나준커플'의 속마음을 이진욱과 이연희 두 배우가 전해왔다.
이연희가 대변한 '나은'의 심경은 좀 더 솔직했다. "결혼 준비에 돌입한 이후, 여러 가지 이유로 싸움을 반복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끝이 보이는 기분이 들었다"는 것. "결혼을 하기도 전에 이렇게 싸우는데 과연 결혼해서 잘 살 수 있겠냐"는 게 걱정이 많은 나은의 불안한 마음이었다. 하지만 아직 희망은 있다. 이연희 역시 "나은 역시 준형과 마찬가지로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현명한 '예신이' 나은이 역대급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더더욱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결혼백서' 제작진은 예측 불가 전개에 친절한 힌트를 남겨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준형과 나은이 결국 2년 연애의 종지부를 찍었다. '회사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결혼 준비에 집중하지 않거나,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고 섭섭함을 쌓았던 순간이 모여 파혼이라는 폭탄을 터뜨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공개된 회차의 내용을 야구에 빗댄 부제가 있었다. 11회의 부제는 '홈런'이다"라고 귀띔하며, "과연 준형과 나은이 날린 홈런볼이 어디로 날아갈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