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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신랑수업' 모태범이 발레리나 출신 임사랑과 소개팅에 나섰다. 박태환은 여사친 안세현과 설레는 모습을 보여줬다.
장소를 옮긴 뒤 영탁은 직접 캔 쑥을 넣은 된장찌개에 맛있게 구운 삼겹살을 차려 김응수에게 대접했다. "맛있어서 자꾸 들어간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운 김응수는 "내가 바로 가정 생활의 교과서"라며 본격 신랑수업에 나섰다. 김응수는 "연극배우 시절 연봉이 30만 원이라 처갓집에 얹혀살았다. 이후 큰딸이 태어나,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3년을 거절했던 드라마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응수는 '생존'을 위한 필살 애교를 시전하며, "사극에서는 좌의정 밑으로 해본 적 없는데, 집에서의 배역은 오로지 '하인'"이라는 명언을 남기며 특강을 마무리했다.
박태환은 설레는 마음으로 누군가를 픽업하러 나섰다. 박태환의 차에 탄 사람은 10년 지기 '찐친'인 접영 여신 안세현이었다. 두 사람의 설레는 남사친 여사진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기도. 여섯 살 나이 차인 두 사람의 모습에 전 출연진들은 "완전 딱이다!", "애써 웃음을 감추지 말라"라며 '망붕'을 가동했다. 이어 두 사람은 미묘한 분위기 속 옷가게로 향해 쇼핑을 했다. 여기서 박태환은 안세현의 옷을 직접 골라주며, 무릎까지 꿇은 채 허리 핏을 잡아줘 '썸' 논란을 재점화했다. 쇼핑을 마친 이후로도 두 사람은 포토 부스에서 커플 사진을 찍고, 오락실에서 저녁식사 내기를 건 농구 대결에 돌입하며 달달함을 뽐냈다.
한편, 모태범은 '신랑멤버' 첫 주자로 소개팅을 하게 돼, 다른 멤버들의 '원성'을 자아냈다. 만남 일주일 전부터 그는 다이어트를 하고, 생애 첫 염색을 하며 비주얼을 업그레이드했고, 완벽한 비주얼로 소개팅 장소에 나갔다. 상대방을 초조하게 기다리던 모태범은 김동현에게 전화가 걸려오자, "주선자에게 이름과 만나는 장소만 전달받고 나왔다"며 소개팅을 앞둔 긴장감을 드러냈다. 김동현은 "초반 5분 안에 승부를 내고, 칭찬을 많이 하라"고 소개팅 다경험자(?)다운 현실 조언을 건넸다.
잠시 후, 소개팅 상대인 임사랑 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늘씬한 키에 인형 같은 미모를 자랑한 임사랑 씨는 모두의 '동공대확장'을 불러일으켰다. 모태범도 귀까지 빨개질 정도였다. "카페인이 필요하다"는 모태범은 바로 커피를 주문했고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지며 대화를 나눴다. 여기서 임사랑 씨는 네 살 때부터 발레를 해온 발레리나임을 털어놨고, 둘 다 '운동'을 했다는 공통 관심사로 빠르게 친해졌다. 탄력 받은 두 사람은 테니스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며 '하이파이브'까지 했다.
하지만 모태범의 말실수로 분위기가 갑자기 싸해졌다. "이제 안 해본 것도 해보며 많이 경험하고 있다"는 임사랑 씨의 근황 이야기에, "그래서 지금 막 살아요?"라고 추임새를 넣어 임사랑 씨를 당황케 한 것. 이 현장을 지켜본 김원희와 홍현희는 "첫 소개팅 멘트로는 에러!"라고 지적했고, 모태범은 "그런 뜻이 아니었다"며 손사래를 쳤다. 잠시 후 그는 "같이 식사하실래요?"라고 용기 있게 '애프터 신청'을 했다. 이에 대한 임사랑 씨의 답변에 출연진들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이들의 소개팅 결과는 다음 주 방송에서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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