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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나한일이 유혜영과의 재결합을 위한 노력이 물거품이 될뻔했다.
이어 나한일은 서리가 내린 의자 위에 새긴 글씨를 자랑했다. 나한일은 '새로운 마음으로 새출발', '화목한 부부'라는 글씨와 함께 연리지를 그렸다.
나한일은 앞서 유혜영이 "이태리 레스토랑 가서 와인 먹고 싶다"는 말을 기억하고, "가는 길에 당신이 가고싶어하는 이태리 레스토랑을 찾아놨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좋아할까 생각하고 준비해보니까 재밌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유혜영은 "내가 만약에 닭갈비 먹고 싶다고 하면, 막국수 안먹고 닭갈비 먹을거야?"라고 물었고, 나한일은 "당연히 먹어야지. 내가 먹고 싶은건 다음에 먹으면 되지"라고 정답을 이야기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나한일은 "지난 밤 재결합 대답을할때 어떤 결혼을 낼까 굉장히 궁금했다. 당신이 긍정적으로 얘기하니까 어제 잠을 못 잤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유혜영은 "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그랬지"라고 상기시켰다. 나한일은 "그게 긍정적인거다. 'NO'라고 하면 어떤 틈이 없자나"라며 "당신이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을 계속 갖도록 주어진 여건 속에서 내가 최선을 다 할게. 그게 나의 희망이고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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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준비한 이벤트를 위해 서울로 돌아왔다. 나한일은 남산 케이블카를 타러 가기 위해 차를 몰았지만, 유혜영은 "나 케이블카 안 타"라며 정색을 했다. 이어 그는 "타는건 무조건 싫다고. 고소공포증이 생겼다"면서 "이런건 말을 했어야지. 다 잘해 놓고서. 왜 말을 안해줘"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한 번도 물어보고 한 것 없잖아 나한테. 항상 이야기 안해주고 독단적으로"라며 "옛날부터 안 말렸다는게, 하지 말라는 일도 혼자 해버린다. 그래서 결과가 안 좋았다. 그래서 내가 계속 틀어져버린거다. 웬일로 즐겁다 했어"라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결국 풀지 못한 채로 두 사람은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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