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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성수자라고 커밍아웃한 가수 홀랜드가 한밤 중에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얼굴에 난 상처를 사진으로 공개하면서 "얼굴에 상처가 남았고 곧 병원에 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속 홀랜드 코에 무언가에 긁힌 듯한 상처가 있다. 홀랜드가 폭행 피해 증거로 해당 사진들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홀랜드는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폭행을 가한 행동에 대해 "명백한 혐외범죄"라며 "제가 커밍아웃한 게이라는 이유로 폭력에 노출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라나는 LGBTQ(성소수자)를 포함한 모든 마이너리티 약자들 그리고 아이들에게 혐오와 폭력보다 희망과 사랑만을 보여줄 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홀랜드는 이 같은 내용을 영어로도 적어, 해외 팬들이 알 수 있도록 했다. 홀랜드 SNS에는 그를 응원하는 국내외 팬들의 댓글이 넘쳐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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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랜드는 국내 최초 커밍아웃 가수로 유명하다. 2018년 '네버랜드'로 가요계에 데뷔한 그는 당시 '네버랜드'에 성소수자로 느꼈던 무수한 차별을 피해 마음 놓고 사랑할 수 있는 곳으로 떠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해 미국 음악전문 매체 빌보드는 홀랜드를 성소수자를 위해 행동하는 저항적 인권운동가라고 보도한 바 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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