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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이영자와 홍진경이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제주도 먹방으로 안방을 즐겁게 만들었다.
지난주에 이어 이영자는 30년 지기 절친 홍진경과의 제주도 힐링 여행기 2탄을 공개했다. 이날 이영자는 홍진경과 매니저들을 위해 직접 특별한 한 상을 차려주기로 해, 한림 오일장에 들러 식재료 쇼핑에 나섰다. 이영자는 시장에서 고사리에 두릅, 쪽파, 양파 등 제철 나물 등을 충동구매로 싹쓸이했다. 그는 "좋은 식재료만 보면 미친다. 루브르 박물관을 앞에 두고 안 갔다. 시장에 갔다. 가슴이 뛰었다"며 먹교수 본능을 드러냈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본 전현무는 "전통 시장에서 8만 원어치 사기가 쉽지 않다"라고 놀라워했고 이영자는 "시장만 가면 눈이 돈다. 그리고 제가 생선가게 딸이지 않나. 채소가 판매되지 않고 하루가 지나면 버려야한다. 그러면 채소 파는 분들의 수익이 하나도 없는 거다. 하지만 나는 먹을 수 있다. 그래서 시장에서 다 사는 것도 있다"라고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이영자표 금태 구이 솥밥이 완성됐다. 노릇노릇 한 금태 구이를 올린 솥밥의 고소한 맛에 홍진경과 매니저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메인 메뉴가 끝난 뒤 본격적인 이영자 만찬이 시작됐다. 이영자는 파기름에 훈제 오리와 제주도 제철 고사리를 넣은 '훈제 오리 고사리 라면'을 선보였다. 그 맛이 쉽게 예상되지 않는 의외의 조합이 시청자들의 야식 본능과 흥미를 동시에 자극한 대목. 홍진경은 라면을 한입 먹본 뒤 "완전 고급 요리 같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영자가 준비한 먹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식으로 무려 제주 흑돼지와 샐러드가 등장한 것. 홍진경은 "저녁 시간이 안 끝난다. 뫼비우스 띠 같다"라며 포만감에 아연실색해 폭소를 자아냈다. 홍진경 매니저 역시 "또 디저트가 있다고 해서 놀랐다. 저녁만 세 끼 먹은 느낌이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홍진경과 매니저는 이내 "진짜 맛있다. 맛있는데 짜증 난다"라며 중독성 강한 이영자표 만찬을 즐겨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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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배종옥은 철저한 자기관리 일상이 안방에 놀라움을 안겼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 몸무게를 잰 배종옥은 블루베리, 딸기로 간단히 아침 식사를 마쳤다. 매니저의 제보에 따르면 배종옥은 데뷔 이후 37년간 몸무게 53kg를 넘긴 적이 없다고. 뒤이어 배종옥은 18년째 지켜오고 있는 아침 명상과 스트레칭, 얼굴 팩으로 차분한 아침 시간을 만끽했다.
이와 함께 배종옥의 절친 김태우가 등장, 눈길을 끌었다. 배종옥이 운영 중인 연기학원에서 김태우가 연기 강의를 하게 된 것. 김태우는 "대본에 없는 것에 대해 상상하려고 많이 노력한다"라고 자신만의 연기 꿀팁을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배종옥과 김태우는 드라마에서 함께 호흡 맞췄던 명장면을 즉석 연기로 선보여 모두의 찐 감탄사를 끌어냈다. 두 사람은 엄청난 몰입도로 박진감 넘치는 열연을 펼쳐 넘사벽 대배우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다음 주에는 대세 배우 김민규와 매니저의 하루, 이영자와 홍진경의 제주도 힐링 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예고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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