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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프리뷰]'태종 이방원', '조선판 세자 스캔들' 주인공 어리 등장. 이태리, 임수현 향한 흑심(黑心) 가득한 눈빛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2-04-23 08:13 | 최종수정 2022-04-23 08:14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양녕대군과 어리의 첫 만남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23일(오늘) 밤 9시 40분에 방송되는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연출 김형일, 심재현/ 극본 이정우/ 제작 몬스터유니온) 29회에서는 '조선판 세자 스캔들'의 주인공 어리(임수현 분)가 등장을 예고해 새로운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양녕대군(이태리 분)은 아버지 태종 이방원(주상욱 분)을 향한 반항심에 일탈을 반복해 세자 자리를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다. 이방원은 양녕에게 "당장 군왕이 되어도 손색없는 아들이 한 명 더 있다"고 경고해 본격적인 형제 대립 구도의 시작을 알렸다.

이런 가운데, 23일(오늘) 공개된 사진에는 어리를 향한 흑심 가득한 눈빛을 드러내는 양녕의 모습이 담겨 있다. 구종수(장태훈 분)의 꼬임에 마음이 동한 양녕은 그 길로 어리를 만나러 간다.

양녕은 누구든 얼굴을 한 번 본 사람이면 잊을 수가 없을 정도로 출중한 어리의 미모를 접하고 첫눈에 반해 흑심을 드러낸다고. 하지만 어리는 곽선의 첩으로, 엄연히 지아비가 있는 인물로, 양녕의 행동은 처음부터 잘못된 인연의 시작을 알린다. 곽선 아들(최진욱 분)의 만류에도 양녕은 제 뜻을 굽히지 않는다고 해 그 여파가 어떨지 궁금해진다.

이처럼 훗날 '조선판 세자 스캔들'이라고 불릴 만큼 양녕과 어리의 만남은 조선 왕실에 거대한 후폭풍을 몰고 온다고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어리는 양녕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게 되는 중요한 인물이다. 두 사람이 어떻게 얽히게 되는지, 인연이 아닌 악연으로 남게 될 이들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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