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의 캐릭터를 돋보이기 위해 배경은 컬러와 무채색을 번갈아 사용했다. 흰색 셔츠에 청바지 차림의 자연스러운 스타일링부터 짧은 팬츠와 V라인 원피스를 활용한 관능적인 스타일, 핑크 수트의 자신감 있는 스타일 등 안소희의 다채로운 매력을 포착했다. 강렬한 스타일과 대비되는 위트 있는 표정 연기도 감상 포인트.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안소희는 <서른, 아홉> 출연 소감과 배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극 중 연기한 인물에 대해 "소원이가 가족에게 굉장히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어요. 또 좋은 환경에서 성장해서인지 순수한 면이 있어요. 해맑고 티 없어요. 그런데 기저에는 불안하고 어둡고 또 슬픔이 있는 친구라고 생각했어요. 이 부분이 저는 더 와닿았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연기한 캐릭터의 모습이 일상에 남아있느냐는 질문에는 "그 캐릭터와 장면이 비슷하게 느껴지는 상황에서도 툭툭 연기의 흔적이 발견될 때가 있어요"라며 사소한 순간에서 연기의 흔적을 발견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