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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윤 당선인은 "취임 직후엔 경호부터 달라졌다. 당 후보가 되면 경찰에서 경호를 해준다. 대통령에 당선이 되면 대통령 경호처가 경호를 해주는데 교통 통제라든가 다른 게 많다"고 전했다.
9수만에 사법고시를 합격한 것에 대해서는 "시험 일주일 전 친구의 결혼식을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버스에서 책을 보기가 싫더라. 재밌게 읽을 데가 없나 했는데 절대 시험에 안 나오는 부분이 있다. 상식 차원에서 재밌게 읽을 수 있겠다 해서 읽었는데 사법시험 역사상 처음 그 문제가 나왔다"고 털어놨다.
최근 가장 큰 고민에 대해서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선거 때만 해도 크게 긴장 안 하고 잠도 잘 잤다. 당선된 후에는 숙면이 잘 안 된다. 국민들이 편하게 잘 살 수 있는 좋은 결과를 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고민도 하고 조언도 얻는다"며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고독한 자리라고 생각한다. 트루먼 대통령이 자기 팻말에 '모든 책임은 여기서 끝난다'는 글을 썼다더라. 궁극적으로 결정을 할 때 모든 책임도 져야 하고 국민들의 기대도 한 몸에 받고 비판도 한 몸에 받고. 열심히 해서 거기에 맞는 평판을 얻으면 된다"고 말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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