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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우먼 박민영이 쇼호스트로 변신한 근황을 전했다.
과거 SBS '웃찾사' 코너 '극과 극-섹시와 보이시'를 통해 주목받았던 박민영. 그는 "당시 국장님이 처음 코너를 보자마자 재밌다면서 올리자고 하셨다. 신인끼리 만든 코너는 통과가 잘 안되는 시절이었다"라며 코너 탄생 배경을 알렸다. 뜨거운 인기로 한 달 내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적도 있다고.
하지만 남모를 아픔도 있었다. 박민영은 "'뜰려고 작정했다'라는 반응이 있었다. 그런 시선이 반복되다 보니 그만두고 싶었다. 무대 뒤에서 눈물 흘리고 무대 올라간 적도 있다"라고 털어놨다. 몸매가 드러난 의상을 입은 것에 대해서는 "볼륨 있게 입기 위해 양말과 휴지도 많이 넣었다. 이럴 바에 수술을 할 걸이라는 자괴감도 들었다. 여러분들이 속으신 것"이라면서 성형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마냥 깊은 수렁으로 빠지지 않고 오뚝이처럼 일어났다. 공백기 동안 군부대 행사에서 활약하는가 하면 현재는 쇼핑 라이브 쇼호스트로 존재감을 새기고 있다. 끝으로 박민영은 "뜬 연예인은 못 됐지만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주변 사람들 챙기며 나누고 살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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