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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우이혼2' 지연수와 일라이가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오해를 풀었다.
지연수는 "지금도 민수를 보러 온다는 게 이해가 안 됐다. 재판장에도 안 온 사람이다"라며 "난 너와 10년 같이 산 와이프였다. 네가 거기 안 나타난 것만으로도 너는 우리 사랑했던 모든 시간을 다 무시한 거다. 난 우리 사이의 예의는 끝까지 지켰다"고 울컥했고 일라이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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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도 사정이 있었다. 일라이는 "내가 아이돌하면서 사람들한테 싫단 말을 못했다. 싫다 하면 일이 없으니까. 회사 대표가 불러서 투자자랑 술 한잔 하라고 한다"며 "미국 들어간 건 내가 힘들게 결정한 거다. 10년 넘게 활동했는데 갑자기 미국 들어가면 힘들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도 난 여기서 더 이상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일라이는 "주 수입이 일본이었다. 일본 회사는 1년 스케줄을 잡고 움직인다. 정말 많이 공연했을 땐 1년에 3번 공연을 하는데 그걸로 1500만 원을 벌었다"며 "일 시켜달라고 구걸하면서 사는 게 너무 창피했다. 가장으로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게 미국행이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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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마지막 밤, 지연수는 엄마에게 전화해 아들 민수를 직접 하원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에 일라이는 "데려다줄까? 민수 보게 해줄 거야?"라고 물었다. 지연수는 "민수한테 아빠가 온다는 힌트를 안 줘서 어떻게 해야 받아들일 지 모르겠다. 서프라이즈로 만나면 다음에 또 기대할까봐 걱정"이라고 고민했다.
그리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일라이는 2년 만에 아들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수를 보자마자 일라이는 눈물을 쏟으며 민수를 안았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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