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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일 "옥중 이혼 통보, 죄수복 입고 법원 行…마지막까지 설마했다" ('우이혼2')[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2-04-15 23:13 | 최종수정 2022-04-15 23:1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우이혼2' 나한일 유혜영이 두 번째 이혼을 한 이유를 밝혔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는 나한일과 유혜영이 두 번째 이혼을 털어놨다.

나한일과 유혜영은 잠시 눈을 붙인 뒤 저녁을 먹으러 갔다. 나한일은 "결혼하면서 단둘이 밥 먹은 것보다 이번에 만나서 먹은 게 더 많은 거 같다"고 밝혔다.

다음날, 두 사람은 아침을 먹고 두 번째 이혼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유혜영은 "그때도 투자하자는 사람들 못 만나게 했는데 그때는 들리지도 않는가 보다. 정신이 없다"며 "속이 타 들어갔다"고 털어놨다. 나한일은 건설회사부터 영화제작사, 광물산업 등등 안 해본 사업이 없었다. 사업 금액에 대해서는 열손가락을 들어올렸다.

나한일은 "가장 큰 이유가 그거(사업실패)였냐"고 물었고 유혜영은 고개를 끄덕거렸다. 유혜영은 "내가 우울증약 먹고 있는 건 알았냐"며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모든 걸 통틀어서 어려움이 오더라"라고 털어놨다. 나한일은 "미안하고 잘못했다고 생각하는데 (옥중에서) 힘든 생활을 할 때 나는 설마 했다"며 "변호사가 왔더라. 처음엔 이혼을 못한다고 했다. 법원에서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나는 죄수복을 입고 판사 앞에 같이 앉지 않았냐. 마지막까지 설마했다. 근데 바로 사인하더라"라고 뒤늦게 속마음을 고백했다.


나한일은 "그때 당신이 어떤 독한 마음을 먹었길래 그렇게까지 해야 했나 궁금했다"고 물었다. 유혜영은 "회사가 망하기 전에 투자를 받았다. 당신은 그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 뭐가 잘못됐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투자자들에게 줄 돈이 없어서 당신의 사인을 받아갔다"며 "같이 의논을 했어야 했다. 그 결과도 너무 어이없지 않냐. 그 서명 한 번이 당신이 갚아야 할 빚이 됐지 않냐. 그걸 못 갚아서 당신이 들어간 거 아니냐"고 속상해했다.

야외에서 점심을 먹던 나한일은 "당신이 아주 유명할 때 당신을 캐스팅하려고 내가 혼자 다 계획 짠 거 아냐. 예전에 웨딩 패션쇼할 때 당신을 처음 봤다. 그때 꽂혔다"고 처음으로 고백했다. 나한일은 이후 캐스팅 추천을 받자 유혜영을 직접 추천했다고. 유혜영도 드라마를 찍으면서 나한일에게 관심을 보였고, 이를 눈치챈 나한일이 바로 약혼을 했다. 첫 만남 이야기를 하던 유혜영은 "당신은 너무 급하다. 그때 안 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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