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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고려대학교 임희석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구축한 AI 대화 데이터 'FoCus Dataset(포커스 데이터셋·For Customized conversation dataset)'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초거대 언어 모델을 사용하지 않고도 같은 성능의 대화 기술 구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일반적인 대용량 언어모델은 학습과 추론에 많은 비용이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실시간 지식과 개인의 경험을 반영하는데 한계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연구팀은 지난 2월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 학회 'AAAI 2022'에서 해당 연구 논문을 게재 및 발표했다. 오는 10월에는 세계 전산언어학회인 'COLING 2022'에서 데이터 활용 경진 대회를 비롯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워크샵을 고려대와 공동 개최한다.
엔씨소프트 이연수 언어 AI Lab 실장은 "최근 NLP 학계에서는 비용 및 환경 문제로 초거대 언어모델 기반의 대화 기술에 필적할 수 있는 새로운 대화 기술들이 제안되고 있다"며 "이러한 연구 방향에 공감하는 차원에서 이번 데이터 공개를 결정하였으며, 글로벌 연구 커뮤니티에서 활발한 논의와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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