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신사와 아가씨'·'스물다섯 스물하나'..트위터 뽑은 1분기 화제작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4-14 11:28 | 최종수정 2022-04-14 11:29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전연령대를 휩쓸었던 '신사와 아가씨', 그리고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를 장악했다.

14일 트위터는 2022년 1분기 화제의 드라마·시리즈 TOP5를 발표했다. 트위터에서 작품 관련 트윗이 방영 전후와 방송 중 실시간으로 집중되며 큰 이슈를 낳자, 화제성의 척도가 된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를 분석·집계한 결과다.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Twitter Trends)는 현재 트위터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대화의 키워드 랭킹을 보여주는 기능으로 트위터 모바일 앱에서는 하단 메뉴에서 탐색 탭을 선택해 볼 수 있다.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는 알고리즘을 통해 선정되며, 트윗량 뿐 아니라 짧은 시간 내에 폭발적으로 같은 키워드가 트윗되는 실시간성, 새롭게 등장한 화제를 보여주는 고유성 등 다양한 지표를 반영해 선정된다.

트위터가 공개한 순위를 살펴보면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티빙의 오리지널 예능 '여고추리반', SBS 드라마 '사내맞선',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의 총 노출(organic impression) 수 기준이다.

1위를 기록한 '신사와 아가씨'는 최고 시청률 38.2%(48회)에 달하는 전국적인 흥행도가 트위터 트렌드에도 반영되었다. 주인공이 처한 상황에 감정이입한 팬들의 트윗이 주말마다 다수 게재되며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으며, 트렌딩된 키워드가 클릭을 유도하면서 대화량을 더욱 증가시켰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탄탄한 팬덤을 확보하며 2위에 올랐다. 드라마 팬들 사이 풋풋하고 설레는 감정신과 명장면이 동시다발적으로 게재되며 트윗량이 증폭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종영 그 순간까지도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지기도. 최고 시청률 11.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3위를 차지한 '여고추리반'은 티빙의 첫 오리지널 예능으로 시즌 1때 부터 재미와 감동을 모두 담은 연출과 젊은 층 사이 인기를 얻고 있는 비비, 예나, 장도연, 재재 등의 출연으로 트위터에서 화제를 모았다.

'로코'의 정석을 보여준 4위의 '사내맞선'은 설레지만 코믹한 연출과 배우들의 케미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종영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드라마 주인공인 안효섭과 김세정이 시청률 10% 돌파를 기념해 작품 OST인 '사랑인가 봐'를 듀엣으로 부르는 트윗이 SBS 공식 트위터에 공개돼 1만 건 이상 리트윗되며 전 세계 드라마 팬들에게 실시간으로 퍼졌으며, 트렌딩된 키워드를 본 사람들에게는 작품을 다시 한번 환기시켜 마지막까지 방송 시청을 유도했다.


사진=트위터 제공

사진=@SBSNOW 트윗 캡처
5위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이 이름을 올렸다.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담아낸 작품인 만큼, 트위터에는 그 어떤 작품보다 촘촘하고 진정성 있는 리뷰 트윗이 게시되었으며, 앞으로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활발히 대화를 나눴다. 특히 트위터가 지난 3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진행한 소년심판의 '#트위터블루룸 라이브(#TwitterBlueroom Live) Q&A'를 통해 전 세계 드라마 팬들이 소통하며 트윗량을 증폭시켰다.

트위터 글로벌 K팝 & K콘텐츠 총괄 김연정 상무는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 팬들은 방송 시청과 동시에 트위터에서 작품 관련 대화를 실시간으로 주고 받으며 트렌딩을 이끌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 사회 이슈를 트위터에서 가장 먼저 알 수 있듯이 콘텐츠의 화제성도 트위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위터는 #OnlyOnTwitter(#온리온트위터) 콘텐츠를 강화하며 국내 드라마, 시리즈, 영화 등 한국 작품 관련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콘텐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영화 전문 매체 씨네21과 파트너십을 맺고 '트위터블루룸 라이브(#TwitterBlueroom Live)', 실시간 음성 커뮤니티 기능 '스페이스(Twitter Spaces)' 등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