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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오승훈이 다음 달 2일 첫 방송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에 출연을 확정했다.
오승훈은 극중 승려 '혜강' 역을 맡아 파격 연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혜강은 말갛고 투명한 외모와 그에 어울리는 단정한 말씨와 몸가짐, 그리고 신비하면서도 오묘한 매력을 지닌 인물. 오승훈이 '혜강' 역을 어떻게 매력적으로 소화하며 극에 긴장과 재미를 더할지 벌써부터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오승훈은 최근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은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 연쇄살인범 '조강무'로 분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자신이 미성년이라는 점을 이용해 대담하게 면담에 임하던 그는 프로파일러 송하영(김남길 분)과 첨예한 대립으로 뛰어난 몰입도를 선사했다.
이렇듯 연기에 대한 열정과 꼼꼼한 캐릭터 탐구를 기반으로 한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오승훈은 2016년 연극 '렛미인'으로 데뷔 후 '나쁜자석', 'M.버터플라이', '에쿠우스' 등의 작품을 통해 무대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이며 시선을 모아왔다.
이에 더해 2017년에는 영화 '메소드'에 출연하며 스크린에 데뷔했고, 이어 '괴물들', '공수도', SBS 드라마 '피고인', SBS '의문의 일승', MBC '아이템'에 연달아 출연해 영화와 연극, 드라마 작품을 통해 차곡차곡 필모를 쌓으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펼쳐냈다. 특별히 영화 '메소드'를 통해서는 2018년 들꽃영화상 시상식에서 쟁쟁한 후보들과 경쟁해 당당하게 신인배우상을, 같은 해 춘사영화제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며 관계자들에게도 단번에 주목받기도 했다.
이후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과 연극 '해롤드와 모드' 등의 작품으로 관객들을 꾸준히 만나며 회를 거듭할수록 성숙해지는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오승훈. 그런 그가 안방극장에서도 계속되는 연기 변신으로 활약을 이어가며 차세대 명품 배우로 발돋움하고 있어 새 작품을 통해 보여줄 그의 연기 변신에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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