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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센언니표 귀여움"…제시, 18년 연예인 생활 담은 'ZOOM'(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2-04-13 15:51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제시가 또 한번 '센언니 신드롬'을 예고했다.

13일 오후 3시 제시의 새 디지털 싱글 '줌(ZOOM)' 발매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줌'은 2021년 '어떤X' '콜드 블러디드' 등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제시가 6개월 여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제시는 "올해 첫 컴백이다.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에 주로 출연했고, 음악 활동은 '어떤 X' 이후 1년만이다. 이틀만에 신곡 작업을 했는데 기분이 좋아지는 노래다. 마냥 센 콘셉트의 노래가 아니라 색다를 것 같다. 관객들을 만날 기회도 있을 것 같아서 더 기대된다"고 밝혔다.


'줌'은 사진을 찍기 위한 순간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풀어낸 트랩 힙합 장르 기반의 곡이다. 독특한 신스리드 사운드와 다양한 종류의 퍼커션 소스, 프리 코러스 구간의 얼터너티브팝적 요소들의 활용으로 완성한 입체적인 구성이 인상적이다.

제시는 "휴대폰 없이는 못 사는 현실을 풀어낸 노래다. 노래에 반전이 많다. 노래 자체가 재미있고 공감이 된다. 연예인으로서 18년 동안 카메라와 떼려야 ?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다보니 '줌'이란 단어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었는데 오히려 지금은 다양한 생각이 든다.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지만 가끔은 숨고 싶기도 하고, 숨으면 또 스포트라이트를 원하게 된다. 우리가 관심받고 싶다는 말을 못하지만 그게 현실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신곡 안무 챌린지 미션을 던져 큰 반향을 이끌어 냈던 제시인 만큼, 신곡 퍼포먼스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번 안무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찰떡 호흡을 보여줬던 댄스 크루 라치카에게 맡겼다.

제시는 "뮤직비디오 촬영 일주일 전에 안무가 나왔다. 내가 생각한대로 만들어주셨다. 파워풀하면서도 귀여운 면이 있다. 문제는 안무를 할 때 카메라가 나를 클로즈업해서 치아 상태부터 세심하게 관리해야한다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랜만의 가수 컴백인 만큼, 소속사 피네이션의 수장 싸이부터 영혼의 남매 유재석까지 식스센스 멤버들이 응원을 전했다. 제시는 "'식스센스' 멤버들이 정말 사랑해줬다. 가짜인가 싶을 정도였는데 진심이라고 해서 고마웠다. 토요일마다 새벽 4시부터 촬영을 시작해서 힘든데도 응원을 많이 해주고 반응이 너무 좋았다. 싸이는 이제 내 음악에 터치를 안한다. 다 잘한다고 해주니까 고맙다"고 털어놨다.



제시는 이날 오후 6시 '줌'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이후 오후 7시 네이버 나우. '#아웃 나우'를 통해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제시는 "나는 정말 열심히 한다. 잘하고 있는 제시라는 말을 꼭 듣고 싶다.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눈누난나' 이후 공연을 못해서 콘서트를 하고 싶어 미칠 것 같다. 전세계 팬들을 전부 만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피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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