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세기의 로맨스' 주인공 구준엽과 서희원 부부의 결혼 선물이 공개됐다.
지난 11일 김지희 작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구준엽-서희원 부부를 위한 선물을 공개했다. "내일 대만으로 떠나는 작품. 지난 10여년간 작품활동 응원해주신 인품 고마운 구준엽 오빠의 결혼 선물로 제작한 웨딩 트렁크에요. 앞으로 펼쳐질 구준엽-서희원님 부부의 시간이 보석처럼 행복하게 빛나길 바랍니다"라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트렁크 모양의 캔버스에 그려진 작품은 화려한 선글라스와 티아라를 쓴 여성의 얼굴이다.
이후 12일 김지희 작가는 "아침부터 대만분들 DM이 너무 많이 와있어서 뭐지 했는데 인스타에 올린 작품이 대만 tvbs 뉴스에 보도되었다고 대만팬분이 보내주셨어요. 대만 여행가고싶은날"이라며 결혼 선물의 후폭풍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구준엽과 서희원은 1988년 1년여간 교제했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결별했다. 그러다 서희원의 이혼소식을 들은 구준엽이 연락을 취하면서 다시 연인관계로 발전, 결혼에 골인하면서 20년만에 이뤄진 세기의 로맨스로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지난달 대만으로 출국한 구준엽은 현재 서희원의 집에서 머물고 있으며, 대만에서도 혼인신고 절차를 마쳤다. 구준엽은 오는 5월 디제잉 공연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향한다.
그런가 하면, 대만에서는 두 사람의 극비 결혼 가능성을 시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대답은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