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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상습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S.E.S 출신 슈(유수영)가 4년 만에 방송에 등장한 가운데, 남편인 농구선수 출신 임효성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었다.
이후 방송가에 두문불출했던 슈는 지난 1월 SNS를 통해 사과문을 공개하고, 이번 '마이웨이'를 통해 방송 복귀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그 사건이 있고 나서 그냥 숨 쉬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 숨 쉬는 소리도 듣고 싶지 않았다. 내가 너무 싫었으니까"라며 지난 과거에 대한 후회스러운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근황도 공개됐다. 슈는 도박으로 인한 빚을 갚기 위해 생활 전선에 뛰어들며,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친언니가 운영하는 체육관에서 일을 돕고, 동대문 시장에서 의류 구매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화려했던 전성기와 완전히 달라진 삶을 사는 슈의 일상이 눈길을 끌었다.
삼남매의 근황도 언급했다. 과거 여러 방송들을 통해 큰 사랑을 받은 슈의 자녀 유, 라헬, 라율은 이날 방송에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슈가 삼남매의 방과 그림 등을 보여주며 "애들이 잘 커줘서 고맙다"고 간접적으로 근황을 공개했다. 이밖에 S.E.S. 멤버 바다와 유진도 출연, 슈를 위로하고 앞날을 응원하는 모습도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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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두 사람의 이혼설에 다시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지난 8일 일요신문도 슈와 임효성이 수년 전부터 별거 생활을 했고, 지인 대부분이 두 사람의 이혼을 알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어 10일 방송된 '마이웨이'에서도 임효성에 대한 언급이 없어, 슈가 홀로 삼남매를 키우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설득을 얻고 있다. 다만 슈가 유튜버 변신을 예고한 만큼, 해당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자신과 남편을 둘러싼 이혼설에 입을 열 것으로 보인다. 슈가 털어놓을 임효성과 관계의 진실은 무엇일지 주목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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