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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돈보다 사람이 먼저라더니…슈·임효성, 진짜 이혼 맞았나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2-04-11 11:55 | 최종수정 2022-04-11 11:56


임효성(왼쪽), 슈.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상습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S.E.S 출신 슈(유수영)가 4년 만에 방송에 등장한 가운데, 남편인 농구선수 출신 임효성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었다.

10일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2018년 상습 도박 논란으로 인생의 위기를 겪고 긴 공백기를 가졌던 슈의 근황이 공개됐다.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에서 약 7억 9000만 원 규모의 도박을 상습적으로 한 혐의로 기소돼 2019년 1월 재판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또 2018년 6월 지인 두 명에게 각각 도박자금 명목으로 3억5000만 원, 2억50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2019년 5월 사기 혐의로 고소당해, 2020년 11월 조정을 거쳐 합의로 마무리됐다.

이후 방송가에 두문불출했던 슈는 지난 1월 SNS를 통해 사과문을 공개하고, 이번 '마이웨이'를 통해 방송 복귀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그 사건이 있고 나서 그냥 숨 쉬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 숨 쉬는 소리도 듣고 싶지 않았다. 내가 너무 싫었으니까"라며 지난 과거에 대한 후회스러운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근황도 공개됐다. 슈는 도박으로 인한 빚을 갚기 위해 생활 전선에 뛰어들며,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친언니가 운영하는 체육관에서 일을 돕고, 동대문 시장에서 의류 구매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화려했던 전성기와 완전히 달라진 삶을 사는 슈의 일상이 눈길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가족들의 심경도 전해졌다. 슈의 어머니는 "처음에는 그런 일이 닥쳤을 때 제일 부끄러웠다. 제가 정말 피하고 싶은 심정으로 심장병이 생겨버렸다"라며 슈와 같이 무너져내린 심경을 고백하며,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던 슈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삼남매의 근황도 언급했다. 과거 여러 방송들을 통해 큰 사랑을 받은 슈의 자녀 유, 라헬, 라율은 이날 방송에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슈가 삼남매의 방과 그림 등을 보여주며 "애들이 잘 커줘서 고맙다"고 간접적으로 근황을 공개했다. 이밖에 S.E.S. 멤버 바다와 유진도 출연, 슈를 위로하고 앞날을 응원하는 모습도 전파를 탔다.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남편 임효성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2010년 임효성과 결혼한 슈는 SBS 육아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 등에 출연, 화목한 가족들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2018년 슈의 도박 혐의가 처음 알려졌을 때도 임효성이 "남편으로 최선을 다해 가정을 올바른 길로 이끌 것을 다짐 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또 당시 불거졌던 불화설 및 별거설 등에도 "모두 사실이 아니다. 돈보다 사람이 먼저"라며 슈를 감싸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이혼설에 다시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지난 8일 일요신문도 슈와 임효성이 수년 전부터 별거 생활을 했고, 지인 대부분이 두 사람의 이혼을 알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어 10일 방송된 '마이웨이'에서도 임효성에 대한 언급이 없어, 슈가 홀로 삼남매를 키우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설득을 얻고 있다. 다만 슈가 유튜버 변신을 예고한 만큼, 해당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자신과 남편을 둘러싼 이혼설에 입을 열 것으로 보인다. 슈가 털어놓을 임효성과 관계의 진실은 무엇일지 주목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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