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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청소년들의 이야기"…이펙스, 공감을 무기로 '4세대 대표돌' 정조준(종합)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2-04-11 16:49


사진 제공=C9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이펙스가 소년들의 이야기로 '4세대 대표 보이그룹' 자리를 정조준한다.

이펙스는 11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미니 3집 불안의 서 챕터 1. '21세기 소년들'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지난해 6월 가요계에 등장한 이펙스는 지난해 10월 미니 2집 'Bipolar(양극성) Pt.2 사랑의 서' 이후 약 6개월 만에 신보를 가지고 돌아왔다. 특히 이번 쇼케이스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대면으로 진행해, 멤버들은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뮤는 "첫 대면 쇼케이스라 떨린다"고 했고, 위시는 "저희 새로운 활동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제프는 "세 번째 컴백이다. 이번 앨범도 열심히 하겠다"고 했고, 에이든은 "새로운 콘셉트를 들고 컴백하게 됐다"며 "비대면으로 진행했는데, 대면 쇼케이스로 진행하게 돼서 눈을 보고 얘기해서 기쁘다"고 설레는 마음을 나타냈다.

이번 앨범 불안의 서 챕터 1. '21세기 소년들'은 다양한 시스템을 통한 통제가 소년들의 불안이라는 감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다룬다. 자신만의 세계에 스스로를 가두고, 반복된 일상에 무력함을 느끼며, 착한 아이로만 살아야 하는 강박에 시달리는 소년들의 심리를 드라마틱하게 담아냈다.

뮤는 "우리 청소년들의 전면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반복되는 일상에 무기력을 느끼고, 착한 아이로 살아야하는 강박감을 느끼는 등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발매한 데뷔 앨범 'Bipolar(양극성) Pt.1 불안의 서'와 두 번째 미니 앨범 'Bipolar Pt.2 사랑의 서'가 양극단에 놓인 불안과 사랑의 감정에 대해 서술했다면, 이번 신보를 통해서는 본격적인 '불안'의 서사를 펼치며 글로벌 팬들에게 또 한 번 유니크한 세계관을 선보일 전망이다.

금동현은 "많이 기대했던 앨범이고, 떨리는 앨범이다. 불안의 감정을 본격적으로 다룬 앨범이다"고 했고, 위시는 "그간 기쁘고 귀여운 이미지였는데, 이번에는 센 이미지라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위시는 "반복된 일상에 무기력함을 느끼는 이야기에 상당히 공감했다. 회사갔다 숙소갔다 하는 반복에 무기력함을 느겼는데 다른 청소년들도 그런 점을 느끼는 것 같다"라며 "준비한 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는 점에도 불안함을 느끼기도 한다"며 이번 앨범에 공감하는 점을 얘기했다.


사진 제공=C9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 '학원歌(학원가)는 획일화된 시스템에 길들여지고 있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독특한 신스 사운드와 락킹한 편곡, 터질 듯한 감정을 극대화하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며, 멤버들의 타이트한 랩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가창력이 기대되는 곡이다. 에이든은 "피땀 눈물 갈아서 수정에 수정 거듭해 녹음한 곡이다. 획일화된 시스템으로 교육된 청소년들의 이야기다"고 소개했다.

특히 총을 장전하는 듯한 퍼포먼스도 눈 여겨볼 점이다. 뮤는 "저스트 절크가 안무에 참여해주셨다. 세계관과 잘 어울린다"고 했고, 금동현은 "처음 시안을 보고 저희가 잘 소화할 수 있을까했는데, 멤버들과 잘 어울리더라"고 자신했다. 멋있는 제복 스타일링도 관심사다. 에이든은 "팬분들도 저희도 제복이 멋있어서 입고 싶었는데, 드디어 입게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 제공=C9엔터테인먼트
이펙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 '4세대 대표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지난해 데뷔곡 '록 다운'으로 미국 빌보드 선정 '올해의 베스트 케이팝 노래'에 이름을 올리는 등 글로벌 새바람을 일으킨 이펙스는 '제29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2021 한터뮤직어워즈', '제31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잇달아 신인상을 거머쥐는 저력을 드러내며 국내외로 빛나는 존재감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펙스는 이러한 인기에 대한 차별점으로 "어리고 21세기 아이돌이라는 점에서 강점을 드러내는 것 같다. 어리다보니, 성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한 것 같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고, 금동현은 "비슷한 또래 노를 하다보니,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저희 무기인 것 같다"고 자부했다.

마지막으로 이펙스는 "지금까지 4세대 유망주 보이그룹으로 불리는데, 이제는 4세대 대표 보이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펙스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3집 불안의 서 챕터 1. '21세기 소년들'을 발표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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