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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노희경 작가가 작품을 설명했다.
옴니버스 형식을 연출하는 김규태 감독은 "'우리들의 블루스' 기획 당시에 작가님이 주신 말씀과 대본의 특성이 드라마적이면서도 영화적인 묘한 경계성을 갖고 있었다. 저 역시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하면서도 20부작 미니시리즈를 보는 두 가지 재미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제가 내린 결론은 어떤 식이든 기본에 충실하자. 두 장르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 과욕하지 말고 기본에 충실하자. 그리고 가장 클래식하게 그러면서 세련되게 표현을 해보자는 데 중점을 뒀다. 최근의 화려한 영상적 테크닉을 추구하거나 즉각적 자극을 추구하는 것보다는 인물의 마음에 집중하자. 그리고 살짝은 곁에서 지켜보도록 하면서도 그러면서 강요하지 않고 시청자들이 천천히 스며들게 하자는 점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인생의 끝자락 혹은 절정,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삶에 대한 응원을 담은 드라마다.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시고 달고 쓰고 떫은 인생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한다. '라이브(Live)'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에서 최고의 호흡을 보여줬던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제작 단계부터 뜨거운 기대와 관심을 높이는 중이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오는 9일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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