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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자 마리 퀴리, 불륜 스캔들 잠재운 한마디는? (장미의 전쟁)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2-04-03 16:43 | 최종수정 2022-04-03 16:43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노벨상 2회 수상에 빛나는 프랑스의 물리학자·화학자 마리 퀴리의 은밀한 사생활이 공개된다.

4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리얼 커플 스토리-장미의 전쟁'(이하 '장미의 전쟁')에서는 마리 퀴리와 폴 랑주뱅의 불륜 스캔들을 파헤친다.

때는 1911년 11월, 두 번째 노벨상 수상을 앞두고 있던 퀴리는 랑주뱅과 불륜 스캔들의 주인공이 된다. 랑주뱅은 퀴리의 남편 피에르 퀴리의 수제자. 남편과 사별한 퀴리는 가정이 있던 랑주뱅과의 불륜 사건으로 프랑스 국민들의 지탄을 받는다.

이 스캔들은 사실이었고, 퀴리와 랑주뱅은 파리 근교에 아파트를 마련해 밀회를 즐겼다. 퀴리는 랑주뱅에게 보낸 러브레터에 '아내와 이혼하는 법'을 비롯해 '더 이상 아내와 아이를 낳지 말 것'이라는 내용을 적었다고. 이 편지를 본 랑주뱅의 아내 잔느는 퀴리에게 '8일 안에 프랑스를 떠나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결국 퀴리와 랑주뱅은 서로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지만, 1911년 솔베이 학회에서 재회하게 된다.

이를 알게 된 잔느와 가족들은 퀴리와 랑주뱅의 불륜을 신문에 폭로하고, 국민들의 맹렬한 비난에 퀴리와 두 딸들은 프랑스를 떠나 해외로 피신한다. 퀴리는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신장에 병을 얻어 2년 동안 연구도 하지 못한다.

퀴리는 랑주뱅과의 스캔들 때문에 두 번째 노벨상을 타지 못할 위기에도 처하는데, 주변의 만류에도 당당히 시상식에 참여한 퀴리는 한 마디 말로 불륜 스캔들을 잠재웠다고. 랑주뱅과의 스캔들 논란을 잠재운 퀴리의 소감은 무엇이었을지 4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리얼 커플 스토리-장미의 전쟁'에서 확인할 수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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