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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그룹 빅뱅의 컴백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들 신곡 '봄여름가을겨울' 노랫말 일부가 처음 공개됐다.
반면 고풍스러운 공간에 앉아 있는 피에로의 모습은 왠지 처연하다. 하얗게 분칠한 남자의 피에로 분장과 굳게 다문 입에서 희극과 비극을 넘나드는 존재의 모습이 투영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영사기를 떠올리게 하는 창밖의 빛이 비추는 곳에 어떠한 장면이 일렁이고 있을지, 또 이를 바라보고 있는 피에로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실제 앞서 차례로 공개된 멤버별 티저 포스터는 각 계절을 상징하는 듯한 색감과 비주얼 콘셉트로 이번 신곡이 품은 시적 서사를 암시한 바 있다.
팬들은 다양한 추측을 내놓으며 진한 울림을 기대했다. '한층 성숙해진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이 올 것 같다' '벌써부터 눈물이 난다' '꽃 피는 봄 돌아온다는 약속을 지켜줘 고맙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빅뱅의 신곡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은 오는 4월 5일 0시 발표된다. 지난 2018년 발표된 싱글 '꽃 길' 이후 약 4년 만이자, 수많은 글로벌 히트곡을 배출해온 K팝 끝판왕의 귀환에 많은 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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