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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봉태규가 타블로 강혜정 부부의 비하인드를 폭로했다.
오늘의 ?凰握였 배우 봉태규, 에픽하이와 친하게 지낸 지 17년 된 봉태규는 "제가 타블로와 강혜정을 첫음 소개해 줬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봉태규는 "타블로는 말이 진짜 많다. 말을 정말 많이 하고 말만 많이 한다. 고집도 세다"라며 "투컷은 무조건 움직인다. 근데 행동이 안 해도 되는 일을 굳이 한다. 그리고 고집이 세다" "미쓰라는 두 사람을 별로 안 좋아한다. 에픽하이를 사랑하는 거다"라며 찐친 폭로를 했다.드디어 눈앞에 나타난 섬 하나, 높았던 텐션이 가라앉고 긴장감이 흘렀다. 선착장도 없이 절벽만 있는데 정차하는 배에 에픽하이는 깜짝 놀랐다. 타블로의 놀란 얼굴에 봉태규는 "저건 찐이다. 혜정이가 화낼 때 타블로 표정이다"라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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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좋았지만 집 어느 곳에서도 자연인을 찾아볼 수 없었고 한자가 가득한 메모만 남아있었다. MC석에서는 하나같이 한자를 읽지 못했고 중국어를 하는 타블로에게 희망을 걸었지만 오히려 투컷이 더 해석을 해나갔다.통발로 물고기를 잡기로 한 세 사람은 의견 통합 없이 각자 움직였고 봉태규는 "녹음실에서 봤던 모습 그대로다. 서로 하고 싶은 대로 한다. 저게 신기한 팀인 거다"라고 웃었다. 거침없이 절벽을 타는 투컷 미쓰라와 달리 타블로는 얕은 바다에 통발을 던지기로 했고 안정환은 "저기다 하면 밥 못 먹는다"라고 걱정했다. 통발을 고정하는 것마저도 마땅찮았고 붐은 "손이 참 곱다"라고 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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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는 "쟤네 둘은 항상 그렇다. 왜 그렇게 반응을 하냐면 그게 제 입에서 나와서 그렇다. 제 입에서 나온 말은 안믿는다"라 억울해 하면서도 미끼를 가지러 집으로 돌아갔다.
통발을 던져놓은 세 사람은 밭과 닭장을 찾았다. 하지만 달걀을 구해서 나오는 투컷에게 타블로는 "그건 닭의 아기다. 돌려놔라"라고 주장했다. 무정란인지 유정란인지 한참을 논쟁한 두 사람 앞에 미쓰라는 달걀이 차가운 걸 보니 닭이 품지 않은 무정란이라고 깔끔하게 결론을 내려줬다.
타블로는 불쏘시개를 가져오겠다며 방에 있는 지도를 들고 왔고 미쓰라는 "이거 지도 아니니? 정신을 놨구나?"라고 했다. MC들은 지도를 따라 종이를 찢은 두 사람을 보며 "사진을 찍어놔라"라며 답답해 했다. 마침 물이 빠져 해루질 하기 적절한 때, 미쓰라는 "들어가기 싫다"면서도 바다에 발을 담갔다. 너무 차가워 얼음물 같은 바다에 세 사람은 혀를 내둘렀다.
"난 사실 이런 거 가끔 다닌다. 원래 물 되게 무서워하는데 애가 좋아하니까 어쩔 수 없더라"라는 타블로에 붐은 "에픽하이를 총각 때부터 보지 않았냐 아빠가 되고 변한 게 있냐"라 물었다. 봉태규는 "타블로는 원래 불같은 면이 있다. 갑자기 확 돌변한다. 그런데 더 확 돌변하는 와이프(강혜정)를 만난 거다. 처음으로 여자한테 쫄아 봤다더라"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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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성게를 수확해 알을 꺼낸 타블로는 "이만큼 먹으려고 이 큰 걸 따는 거냐"라며 다소 허탈해 했다. 맛을 본 미쓰라는 "짜다. 근데 뭔가 신선하다. 맛있다"라며 즉석에서 잡은 성게에 "비쌀만하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다년간의 캠핑 경력과 한중일 다 커버하는 요리 실력을 가진 미쓰라는 구한 해산물로 유산슬과 성게 비빔밥, 석화구이를 하겠다고 당당하게 나섰다.서툴게 불을 지키는 투컷과 타블로에 미쓰라는 "비켜 인마"라고 했다. 형들에게 하는 모습을 보고 MC들이 놀라자 봉태규는 "타블로 형이 나이가 제일 많고 투컷, 미쓰라인데 그냥 친구다. 평등하다"라며 대변했다. "와이파이가 없는 곳에서는 미쓰라가 리더다"라는 타블로의 말처럼 미쓰라는 혼자서 척척 일을 해나갔다.
타블로는 인터넷 검색을 하다 '성게에 찔리면 큰일 난다'라는 말에 "나 아까 찔려서 피났는데?"라며 불안해해 웃음을 안겼다. 석화는 태우고 달걀 프라이는 스크램블이 됐지만 다행히 미쓰라가 한 요리들을 전부 맛있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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