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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이병헌, 신민아의 '에피소드 티저'가 공개됐다.
영상은 제주 바다에 나타난 신민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바람에 철썩이는 파도 소리가 들리고, 이병헌은 배 위에서 신민아를 발견한다. 생각에 빠진 채 바다를 하염없이 보는 신민아와, 그런 그녀를 의아하게 보는 이병헌의 모습이 둘 사이를 궁금하게 한다.
이어 두 사람의 이야기가 풀린다. 이병헌은 "너 나 몰라?", "아는데 '안녕하세요', '잘 있었냐' 인사도 안 해?"라며 툭 말을 건넨다. 동시에 두 사람의 학생 시절로 보이는 장면들이 아련하게 펼쳐지고,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난 둘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냥 살았어"라고 담담하게 말하는 신민아에게, 이병헌은 "너랑 있는 게 철딱서니 없이 좋기만 했던 놈한테 대체 왜 그랬어!"라며 억눌렀던 감정을 터뜨린다.
40초 티저 안에 먹먹함, 아련함, 감정의 폭발까지 담아낸 이병헌, 신민아의 연기는 보는 이들을 순식간에 몰입하게 하는 힘을 발휘했다. 그저 바라보는 눈빛, 몇 마디 대사 만으로도 '우리들의 블루스' 속 이동석-민선아의 사연 가득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병헌과 신민아의 새로운 조합, 이들의 열연이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을 뜨겁게 일렁이게 하며, '우리들의 블루스'를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라이브(Live)',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 웰메이드 드라마를 함께 탄생시킨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병헌, 신민아의 이야기에 이어, 각 인물들의 에피소드 티저가 연이어 공개될 예정으로 관심을 집중시킨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4월 9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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