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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카타르시스 통쾌함"..안보현·조보아→빌런 오연수 '군검사 도베르만' 신세계 (종합)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2-23 14:53


사진=tvN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군검사 도베르만'이 통쾌함을 무기로 시청자들을 홀린다.

23일 오후 tvN은 새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윤현호 극본, 진창규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진창규 감독과 안보현, 조보아, 오연수, 김영민, 김우석이 참석했다,

'군검사 도베르만'은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도배만(안보현 분)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조보아)이 만나 군대 내의 검고 썩은 악을 타파하며 진짜 군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금껏 그 어디에서도 다뤄지지 않았던 군법정과 군검사를 처음으로 조명하는 최초의 밀리터리 법정 활극이라는 것만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군대라는 특수한 배경을 악용, 자신들의 욕망을 실현시키려는 빌런들을 응징하는 스토리는 체감부터 다른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보현은 돈을 위해 군대를 선택한 '미친 개' 군검사 도배만 역을, 조보아는 복수를 위해 군대에 온 '일급 조련' 군검사 차우인 역을 연기한다. 또 오연수, 김영민, 김우석은 악의 축을 구성할 예정. 최초의 여자 사단장 노화영으로 분한 오연수, 야망을 품고 있는 변호사 용문구 역의 김영민, 그리고 '영 앤 리치' 기업 회장 노태남을 연기하는 김우석까지. 이들의 대립에 기대가 쏠린다.

연출을 맡은 진창규 감독은 "저희 드라마는 법정 드라마다. 무거울 것이라고 생각하실 것 같은데, 저희는 최대한 경쾌하면서도 가벼운 분위기의 극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렇게 다른 법정물과 다른 차별점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전에 연기와는 다른 모습들을 보여줄 것이라서 그런 재미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사진=tvN 제공
대본의 통쾌함과 배우들의 강인함은 '군검사 도베르만'의 '선택 포인트'였다. 안보현과 조보아를 포함해 모든 배우들이 "대본이 재미있어서 1회부터 4회까지를 단숨에 읽었다"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법정물과 군대라는 미묘한 조합도 신선함을 더했다. 국내 시청자들에게 낯선 소재인 '군대 내 법정'이라는 소재가 신선하게 다가오는 것. 오연수는 특히 "여자 분들은 궁금하면서 모르는 부분이 군대 아니냐. 저도 군의 군자도 몰랐고, 군에서 알게 모르게 지나갔던 비리 악행을 파헤치고 군대에서 일어나는 일을 바깥의 법정에서는 다루지 않는다더라. 군법정에서만 다루기에 모르고 지나갔던 부분도 있고, 군필자들도 공감하며 볼 수 있는 포인트가 될 것 같고 각자의 캐릭터가 살아 있어서 그런 점에서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차별점도 있었다. 진창규 감독은 "판사 검사 변호사가 모두 계급으로 얽힌 사이라는 것에서 오는 갈등이나 드라마가 재미있을 것이다. 사단장님 같은 분의 직결 명령이 있으면 군 판결도 바꿀 수 있다고 하더라. 완전히 법이 우선이냐, 계급이 우선이냐는 문제가 항상 군법정에서는 딜레마가 있을 것 같고 그런 것들을 표현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도배만과 차우민 두 사람이 계급적 한계를 넘어서서 사건 해결을 할 수 있을지, 그런 것에서 카타르시스와 통쾌함을 주려고 그쪽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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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변신도 시선을 모았다. 조보아는 데뷔 후 처음으로 쇼트커트에 도전하며 내면과 외면을 모두 차우민에 맡겼다. 조보아는 "머리 스타일보다 차우인이란 역할 자체가 파격적인 도전인 것 같다. 굉장히 강인한 아이고, 이번 드라마에서는 액션 신도 되게 많아서 액션 연습도 많이 하고 도전하고 있는데, 뭔가 준비를 해가기 보다는 현장에서 배우들, 감독님과 만들어가는 부분이 많아서 재미를 느끼며 촬영하고 있다"고 말하며 러블리했던 자신의 모습을 던지고 새로운 캐릭터를 입었음을 확인했다.


약 8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오연수의 변신도 시청자들의 기대 포인트다. "자신이 없었다"는 악역이지만, 하이라이트로 공개된 영상에서 오연수는 악녀의 모든 조건을 다 입었다. 오연수는 "악역을 넘어서 선을 넘는 사이코패스로 가기에 매회 갈수록 선을 넘고 있어서 제가 하기에도 매회, 매신 힘든 장면들이 있어서 아직까지도 고민하고 연구하며 촬영하고 있다. 하면서 재미있다. '내 안에 그런 면이 있나?' 싶기도 하다"며 "
악역을 안 해봤던 캐릭터라 공부가 필요했고, 여자 사단장이라는 캐릭터가 저도 처음 보는 듣도보도 못한 인물이다. 영상이나 자료를 찾아보고 제가 여태까지 드라마에서 하지 않았던 데시벨을 원하셔서 톤 잡기도 어려웠고 힘들었다. 상황 자체가 대본에서도 장치들이 많아서 여자 빌런으로서 보여지는 장치들, 제가 열심히 연기한다면 새로운 캐릭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악역을 안 해봤던 캐릭터라 공부가 필요했고, 여자 사단장이라는 캐릭터가 저도 처음 보는 듣도보도 못한 인물이다. 영상이나 자료를 찾아보고 제가 여태까지 드라마에서 하지 않았던 데시벨을 원하셔서 톤 잡기도 어려웠고 힘들었다. 상황 자체가 대본에서도 장치들이 많아서 여자 빌런으로서 보여지는 장치들, 제가 열심히 연기한다면 새로운 캐릭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은 '군검사 도베르만'의 관전포인트를 꼽았다. 김우석은 "탄산 같다. 사이다 액션이 가득 차있고 통쾌하다"고 예고했다. 김영민은 "돈에 환장한 군검사와 복수를 위해서 군에 온 군검사. 그 둘이 악랄한 빌런들이 놓은 덫과 함정을 하나하나 파헤치며 극복하는, 활약이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조보아는 "저희 드라마는 군대와 법정물이라는 독특한 소재다. 색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다. 저희뿐만 아니라 출연해주는 모든 배우들, 캐릭터들이 임팩트 있고 멋지게 나온다. 그런 부분도 즐겁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군검사 도베르만'은 오는 2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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