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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과후 설렘'이 치열했던 세미파이널을 마무리했다.
여성스러우면서도 매혹적인 무대로 관객을 홀린 두 사람은 김현희 연습생 180점, 미나미 연습생 201점이라는 점수를 얻으며 실력자 김현희 연습생의 충격 패배와 동시에 미나미 연습생은 새롭게 데뷔조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이어서 박보은과 윤승주 연습생의 '덤덤' 무대가 공개됐다. 같은 학년인 만큼 치열한 신경전을 보인 두 사람은 끼는 물론, 표정이면 표정, 춤이면 춤, 보컬까지 모두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박보은 연습생은 어린 나이임에도 탄탄한 실력을 자랑하며 292점을 획득, 203점이라는 큰 차이로 윤승주 연습생을 이겨 눈길을 끌었다.
이후 김리원과 명형서 연습생의 '필 스레셜' 무대가 그려졌다. "희망을 주는 노래지만, 내면에 슬픔이 있다고 생각해서 자신 있다"라며 무대 전부터 자신감을 내비친 명형서 연습생은 도입부부터 맑은 음색으로 귀를 호강시켰고, 253점을 획득하며 김리원 연습생을 밀어내고 데뷔조 자리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여자)아이들 전소연과 옥주현의 걱정을 한 몸에 받은 김유연과 이지우 연습생의 '레옹' 무대가 펼쳐졌다. 중간 평가와 리허설 당시 불안한 음정과 박자 실수를 보였던 김유연 연습생에 (여자)아이들 전소연은 "무대에 올릴 수 없는 수준인데? 진짜 말도 안 돼. 관객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무대거든?"라며 "'살짝 설레였다를 처음 봤을 때 느낌이었다"라며 혹평을 남겼고, 옥주현 역시 동작이 안 맞는 이지우 연습생에 "어쩌라는 거야? 이렇게까지 이상하면?"이라며 걱정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불안함을 가득 안고 끝낸 무대 결과, 김유연 연습생 196점, 이지우 연습생 177점으로 김유연 연습생이 데뷔조 자리를 지키게 됐다.
세미파이널 무대를 끝으로 두 번째 데뷔조 7인과 온라인 투표 상위 7명이 발표됐다. 윤채원, 최윤정, 미나미, 박보은, 홍혜주, 명형서, 김유연, 김리원, 김선유, 원지민, 김윤서, 이미희, 김현희, 이영채 총 14명의 연습생들이 생방송 파이널 무대 진출을 확정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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