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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유미가 '오징어 게임'과 '지금 우리 학교는' 이후 달라진 삶에 대해 언급했다.
'오징어 게임'과 '지금 우리 학교는'은 이유미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준 작품이다. 2009년 CF모델로 데뷔한 이후 영화 '황해', '배우는 배우다', '박화영', '어른들은 몰라요', '인질'을 통해 단역, 조연, 주연을 골고루 경험했고, 드라마 '땐뽀걸즈'와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등에서도 활약했지만, '오징어 게임' 이후 완벽히 스타로 떠올랐다. 이로 인해 '오징어 게임' 공개 전 4만명 정도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했던 그였지만 '지금 우리 학교는' 공개 후에는 770만명을 훌쩍 넘으며 140배의 성장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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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가 재미있어서 한다"는 이유미는 2009년 이후 14년차를 맞이한 자신의 연기 인생도 돌아봤다. 그는 "이제 년수를 따지는 게 저도 헷갈려서 잘 모르겠더라. 제가 지금까지 배우를 계속 할 수 있던 것은 어딜가나 정말 재미있어서라고 얘기를 한다. 계속 연기에 대해서만 생각하면 아직도 모르는 것이 너무 많은 것 같고, 무언가 공부를 해도 끝이 없고, 할게 너무 많아서 재미있더라. 그걸 공부하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저의 연기를 계속 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올해 예정된 작품들에서도 꾸준히 해나갈 것임을 예고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천성일 극본, 이재규 연출)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로, 주동근 작가가 그린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이후 13일까지 넷플릭스 TV쇼 부문 전세계 1위를 지켰고, 공개 16일째인 14일 2위로 내려오는 등 글로벌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다.(플릭스 패트롤 기준)
이유미는 '지금 우리 학교는'을 통해 이기적인 행동을 일삼으며 학생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금수저 나연으로 분해 많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특히 임대 아파트에 사는 친구에게 '기생수(기초생활수급자)'라는 별명을 부르며 무시하는 등 분노 유발 캐릭터로 분하며 실감나는 연기력을 더했다.
'오징어 게임'부터 '지금 우리 학교는'까지 달려온 이유미는 새 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을 통해 주인공으로 분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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