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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로몬(박솔로몬)이 글로벌 인기에 대해 언급했다.
오디션을 보며 웹툰까지 구매해 읽었다는 로몬은 "제가 대본을 먼저 받고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웹툰도 구매해서 봤다. 며칠 뒤에 감독님과 미팅이 있을 것이라고 통보를 받고 미팅을 했는데 좋은 역할을 같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하셔서, 같이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이수혁이란 역할을 맡았을 때 저는 웹툰을 본 상태고, 큰 역할이라 감사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로몬은 수혁을 연기한 과정에 대해 "감독님과 캐릭터 구축을 할 때 감독님께서 수혁이도 수혁이지만, 로몬이라면 어땠을까를 고민해달라고 부탁하셨다. 실제로 제가 수혁이와 닮은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긴 시간 연기하며 수혁이와 한몸이 될 정도로 생각이 비슷해졌다. '맨수'라는 인물을 어떻게 보여줄지, 웹툰의 팬들이 아는 수혁이는 맨발로 다니고, 맨발로 싸우는 친구은데, 그걸 방송실에서 약간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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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몬이 이수혁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로, 주동근 작가가 그린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이후 넷플릭스 TV쇼 부문 전세계 1위를 지키며 12일째 독주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는 '지옥'이 기록했던 11일 연속 1위를 뛰어 넘은 기록.(플릭스 패트롤 기준)
또한 넷플릭스 공개 단 10일 만에 3억 6,102만 시간 누적 시청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TV(비영어) 부문 역대 시청 시간 5위로 올라섰다. 이는 공개 후 28일 동안 16억 5,045만 누적 시간을 기록한 1위 '오징어 게임'의 뒤를 잇고 있는 수치다.
로몬은 극중 이수혁으로 분해 좀비와 맞서 싸우는 액션을 보여주는 한편, 최남라(조이현)과의 러브라인으로 애절함을 드러내 호평을 받았다.
로몬은 '지금 우리 학교는'을 마친 뒤 글로벌 OTT 편성 예정인 '3인칭 복수'(이희명 극본, 김유진 연출)에 출연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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