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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돌, 처음이자 마지막 단독콘서트…가족X팬 응원에 '오열'('엄마는 아이돌')[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2-02-04 22:32 | 최종수정 2022-02-04 22:3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마마돌의 처음이자 마지막 콘서트가 공개됐다.

4일 방송된 tvN '엄마는 아이돌' 마지막회에서는 마마돌(M.M.D)의 꿈을 아낌없이 눌러 담은 단독 콘서트가 펼쳐졌다.

마마돌(M.M.D)이 본격 아이돌 스케줄에 돌입했다. 마마돌(M.M.D)은 가희, 박정아, 선예, 별, 현쥬니, 양은지가 '엄마는 아이돌'을 통해 결성한 아이돌 그룹명이다.

이날 음악방송 데뷔를 앞두고 마마돌 멤버들이 하나 둘 출근을 하기 시작했다. 마마돌의 데뷔를 축하하기 위해 제작진은 멤버들의 등신대를 준비했고 멤버들은 감동했다.

가희는 "우리 3개월만에 데뷔를 하는 거냐"라고 감격했고, 선예는 "진짜 첫 만남 때 극도의 긴장감이 있었다"라며 멤버들과의 첫만남 당시를 떠올렸다.

무대를 준비하고 있던 중 소환단이 박수를 치며 도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소환단은 신인 마마돌과 함께 선배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규현의 대기실을 찾았고, 규현은 신인이라고 하기엔 너무 대선배인 마마돌 멤버들을 보고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규현은 다소곳하게 손을 모으고 있었고, "손을 풀면 안 될 것 같다"라며 신인 걸그룹 앞에서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무대에 오르기 전 마마돌 멤버들은 "다 부셔버리자"라며 각오를 다지고 무대에 올랐다.


첫 리허설이 시작되자 마마돌은 순조롭게 무대를 끝냈고, 모니터링을 하며 카메라 동선을 체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선예는 "예전에는 알아서 카메라를 찾았어야하는데 이제는 알려주신다"라며 바뀐 방식에 대해 언급했다.

마지막 방송용 본 녹화 무대에 오르기전 멤버들은 "마지막 녹화다"라며 섭섭해했다. 녹화가 종료되자 마마돌 멤버들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멤버들은 "폭죽이 터지는데 울컥했다", "우리 너무 예쁘고 잘 했다"라며 서로 포옹을 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녹화가 끝나고 다시 모였고 가희는 "녹화가 끝나고 다리가 떨렸다"라며 데뷔 무대를 가진 소감을 전했다. 이때 뱀뱀이 마마돌을 찾았고, 마마돌은 안무 챌린지를 부탁했다. 가희에 안무를 배운 뱀뱀은 가희와 함께 마치 같은 그룹 멤버인 듯 즉석에서 안무를 따라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펜타곤이 마마돌을 찾았고, 펜타곤은 마마돌을 보자마자 큰절로 인사를 해 마마돌을 웃겼다. 또 프로미스나인 역시 마마돌의 안무챌린지를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드디어 본방사수 시간이 됐고, 멤버들은 부모님들과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본방사수를 부탁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마돌의 무대가 시작됐다. 멤버들은 "기분이 이상하다"라며 자신들의 무대를 지켜봤다. 모두가 넋을 놓고 무대를 보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도경완은 "무대가 뭐 이렇게 빨리 끝나냐"라며 눈물을 보였다.

도경완의 눈물에 다른 멤버들도 눈물을 쏟았다. 가희는 "저희는 목표를 이뤘다. 그래서 되게 감사하다. 우리는 다시 엄마로 돌아가는데 그들이 우리를 보는 시선이 달라졌을 것 같다"라고 울먹였다.

도경완은 "결혼하고 누구를 처음 좋아했었다. 다른 거 생각 안하고 팬심으로 도와드렸었다. 근데 이제 표현할 기회가 사라져 버린 느낌이다. 편지를 썼는데 보낼 수 없는 마음이다"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마마돌이 드디어 단독 콘서트를 통해 실제 팬들과 만났다. 팬들은 라이브방송에서도 콘서트 요청을 부탁했었고, 멤버들은 "미니콘서트를 할 수 있게 준비를 해보자"라고 이야기했었다.

콘서트 당일 별의 남편 하나는 멤버들을 위해 간식차 선물을 보냈고, 별은 남편의 깜짝선물에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이거 끝나면 집에 일찍 들어갈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공연에는 가족들과 지인들이 멤버들을 응원하기 위해 찾았고, 가희는 "안무가 야해서 시아버님 앞에서 하기가 좀 그렇다"라며 농담으로 멤버들의 긴장감을 풀어줬다.

무대에 오르기 전 멤버들은 "만감이 교차한다"라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모니터로 가족들의 모습이 보였고 멤버들은 가족들의 모습만 봐도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연이 시작되자 마마돌은 에스파의 'Next Level'의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정아는 "꿈인지 생시인지 구별이 안된다"라며 감격했다.

스페셜 스테이지에서는 가희, 박정아, 별이 '아가별'이라는 팀명으로 애프터스쿨의 히트곡 'DIVA'를 준비했다. 세 사람은 백댄서와 함께 실제 애프터스쿨을 연상케하며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발라드 가수인 별은 "제가 언제 랩을 해볼 기회가 있었겠다. 댄스에 랩까지 아주 원없이 하고 간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동생팀인 선예, 현쥬니, 양은지가 2NE1(투애니원) 출신의 산다라박과 함께 출격했다. 네 사람은 '내가 제일 잘 나가'를 선곡했다.

산다라박은 "제가 첫회 부터 방송을 보면서 아이를 낳은 것도 아닌데 감정이입이 되면서 눈물을 흘리면서 봤다. 근데 '내가 제일 잘 나가'를 선곡해서 응원을 하러 갔다가 함게 무대를 하기로 했다"라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공연의 마지막은 마마돌의 데뷔곡인 '우아힙'의 무대였다. 별은 "우리의 노력과 땀이 담긴 노래다. 이걸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무대에 올랐다.

엄마들의 마지막 무대가 끝났다.

가족들은 "활돌이 짧아서 너무 아쉽다", "이렇게 열심히 준비했다는 게 놀랍다", "엄마는 진짜 위대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고 마마돌은 눈물을 흘렸다.

홍진경은 "이 무대가 마지막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이길 바라는 마음이 저뿐 아니라 많은 분들에게 있을 거다"라며 마마돌과 함께 눈물을 보였다.

이때 팬들의 응원 영상이 흘러나왔고, 팬들의 응원 메시지를 보며 마마돌 멤버들은 오열했다.

멤버들은 "여기까지 오게 해준 우리 멤버들에게 감사하다", "여기 와서 보고 있는 우리 아들도 어떤 꿈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저희 아이들을 봐주고 계시는 우리 어머니에게 감사하다", "엄마도 엄마이기전 한 아름다운 여자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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