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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단독 팬미팅 'JUNHO THE MOMENT'(준호 더 모먼트)를 성료하고 뜨거운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밥도 잘 못 먹고, 잠도 설쳐가며 열심히 준비했다"는 말을 방증하듯 밸런스 게임, 미공개 사진 오픈, 5자 토크, 질의응답, 돌발 미션 등 다양한 코너가 마련됐고 여기에는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려는 이준호의 마음이 잘 담겼다.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최고 시청률 17.4%를 기록하며 역대급 화제를 모은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정해리 극본, 정지인 송연화 연출) 속 명장면 비하인드 토크는 물론 순간 집중력을 발휘해 "네가 나에게 휘둘렀느냐, 아니면 내가 너에게 휘둘렀느냐", "이 순간이 변하지 않기를 이 순간이 영원하기를" 등 명대사를 직접 재연했고 팬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했다.
특히 팬심을 잘 알고 있다고 해서 생긴 애칭 '이폭스'(FOX)의 면모를 뽐내며 열렬한 반응을 모았다. 뇌파 상태에 따라 모양이 변하는 고양이 귀 헤드셋을 착용해 잔망스러운 매력으로 장내를 흔들었다. 또 '다양한 모션으로 사랑의 총알 쏘기' 미션이 주어지자 "이런 거 정말 잘 못한다. 재주가 없다"고 말하면서 천연덕스럽게 웨이브를 하며 사랑의 총알을 쏘는 제스처를 취했고, 관객들은 엄청난 클래퍼 소리로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이어 '요즘 가장 빠져있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오늘 만나게 될 팬 여러분을 기다리는 시간에 가장 빠져있었다. 밥이 얹힐 정도로"라고 답하며 팬심을 녹였다.
이준호는 "여러분이 들고 있는 슬로건 속 멘트 '지금은 준호의 계절'을 보고 꼭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팬분들이 '이준호'를 아름답게 비춰주던 모든 순간들 덕분에 저에게만큼은 매년 모든 계절이 저의 계절이었다고 생각한다. 팬들이 곁에 있었기에 한순간도 아름답지 않았던 순간이 없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 마음을 잘 알고 있기에 저는 앞으로도 담담하게 제 몫을 다 해낼 계획이다. 그 순간들을 함께 하며 좋은 추억 만들자"고 진심이 가득 담긴 소감을 전했다.
그는 10여 년 전 한 토크쇼에서 "'인기는 계절이다'라는 말을 활동 모토로 삼고 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성실함을 무기로 묵묵히 내공을 쌓아 자신의 길을 갈고닦은 이준호는 앞으로도 탄탄한 행보로 모든 순간을 '이준호의 계절'로 만들고, 팬들에게 큰 자부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준호는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SBS '기름진 멜로', tvN '자백', KBS2 '김과장' 등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군 전역 이후 복귀작으로 선택한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열연을 펼치며 대흥행에 기여했고, 최고 시청률 17.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MBC에 3년여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안긴 주역으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12월 30일 개최된 '2021 MBC 연기대상'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과 베스트 커플상 2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자타공인 '대세 아이콘', '2022년 가장 기대되는 남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2022년 1월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준호는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순위 1위에 오르며 막강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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