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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도환이 전 부인을 언급하며 맞선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배도환의 맞선 소식에 놀란 돌싱포맨은 "무조건 '감사합니다' 하고 만나지 그랬냐"고 말했지만, 배도환은 "미쳤냐. 느닷없이 그렇게 만나자는데 내가 어떻게 아냐"며 철벽을 쳤다. 그러자 배도환 어머니는 "그 딸이 다른 사람과 선보라고 하면 안 나가는데 '도환이랑 선볼래?' 하니까 먼저 나섰다더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배도환은 "지난번에도 그러다가 그렇게 된 거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들은 돌싱포맨은 "첫 결혼 때도 어머님이 소개한 거냐"고 물었고, 배도환은 "MBC 프로그램에서 '배도환 장가보내기'라는 코너가 있어서 나갔다가 첫눈에 반해서 그렇게 됐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그 방송에서 12명 만나게 해준다고 했는데 내가 첫 번째에 꽂힌 거다. 그래서 12번 만나고 결혼했다"며 "이젠 소개로 만나는 게 싫다"며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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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환 어머니는 이날 아들이 '돌싱'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이혼한 적이 전혀 없다. 서류가 없었다"며 단호하게 밝혔다. 앞서 배도환도 "난 결혼한 지 3일 만에 각방 쓰고, 3개월 만에 헤어졌다. 혼인신고도 안 해서 이혼이 아니고 파혼"이라며 "법적으로 총각이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또 배도환 어머니는 아들의 재혼에 대해 "올해 안에 재혼할 수 있을 거 같다. 내 예감이 그렇다. 기도를 해봤는데 응답이 왔다"며 자신했다.
이날 배도환 어머니는 미래의 며느리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다가 눈시울을 붉혔고, 배도환은 죄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배도환 어머니는 퀴즈를 맞힌 후 상금으로 100만원을 받자마자 "너 선보러 다닐 때 써라"라며 아들부터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돌싱포맨은 "고집 그만 부리고 좋은 사람 만나라"라고 말했고, 배도환은 "나도 가고 싶은데 만날 시간이 없다"고 털어놨다.
한편 배도환 어머니는 돌싱포맨으로부터 '돌싱 서약서'를 받았다. '돌싱 서약서'에는 '재혼을 재촉하지 않겠다', '돌싱 아들을 부끄러워하지 않겠다', '잔소리 하지 않겠다', '아들이 돌돌싱, 돌돌돌싱이 되더라도 이해하고 응원하겠다'는 내용이 담겼고, 이를 본 배도환 어머니는 "이거 다 틀린 거다. 사인 못 한다"며 거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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