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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 CHOSUN '미친.사랑.X'의 오은영과 배우 김선경이 드라마보다 더 막장인 친족 성폭행 사연에 불호령을 내리는가 하면 깡생수를 원샷하며, 치밀어오는 분노를 표출했다.
특히 오은영은 친족 간 성폭행 피해자가 갖게 되는 심리상태에 대해 전하며, 친족 간의 성폭력은 "한 인간의 존엄성을 말살한 사태"라는 날카로운 일침으로 그 심각성을 알렸다. 여기에 신동엽은 "우리가 더 화가 나는 건 실제로 있었던 사건이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해 반인륜적인 친족 성폭행의 잔인함에 대해 역설했다.
뿐만 아니라 실제 사건 가해자의 형량을 들은 김선경은 "저 물 좀 마셔도 되죠?"라며 끓어오르는 화를 깡생수로 겨우 눌렀다. 이어 "가해자가 피할 수 있는 길을 주는 것 같다"라고 날카롭게 지적한 김선경은 성폭행 가해자 처벌 수위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출연진들은 이모부와 조카의 실제 계약서의 내용을 확인한 후 "말도 안 돼!"라며 술렁대기 시작했고, 오은영은 이러한 계약서에 사인을 할 수밖에 없던 조카의 심리상태를 전해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과연 모두를 당혹스럽게 한 반인륜적인 계약서의 내용은 무엇인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제작진 측은 "'미친.사랑.X'는 실제라서 더욱 끔찍하지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치정 사건들을 분석해 계속해서 예방책과 심리 조언을 건넬 예정"이라며 "한 인간의 인격을 망가뜨린 사건에 같이 분노하고, 공감해달라"고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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