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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불륜녀 전단지를 뿌리고 다니는 한 여성의 행적을 '실화탐사대'에서 추적한다.
전단지에 공개된 여성은 20여 년 경력의 미용실 원장. 그는 작년 10월, 미용실 출입문에 붙어있던 전단지를 시작으로 벌써 석 달째 이유를 알 수 없는 비방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처음 전단지가 붙은 날, 범인은 대범하게도 미용실을 연거푸 찾아와 전단지를 붙이거나 바닥에 뿌리고 사라졌다고 한다. 건물 CCTV에 찍힌 사람은 검은색 모자와 온통 검은 옷으로 철저하게 자신을 감춘 의문의 여성이었다.
한 달 뒤, 또다시 전단지가 발견됐다. 놀랍게도 전단지가 붙은 곳은 원장의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 앞이었다. 의문의 여성은 학교 정문과 아이들의 통학로, 인근 대로변에 수십 여장에 달하는 전단지를 붙이고 사라졌다. 부끄러운 짓을 한 적이 없다는 원장에게 왜 이런 치명적인 전단지 비방을 멈추지 않는 걸까? 한 여인의 평판과 가정을 깨뜨리려는 불륜녀 전단지, 검은 옷을 입은 여성의 행적을 '실화탐사대'에서 추적한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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