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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자업자득이다.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연예활동이 중단될 위기다.
박유천은 2019년 4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이후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던 선언을 뒤집고 리씨엘로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리씨엘로는 박유천의 동의를 받고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예스페라에 독점적 매니지먼트 권한을 위임했다.
그런데 8월 리씨엘로와 박유천 사이에 문제가 발생했다. 리씨엘로 측은 박유천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위반하고 일본 기획사와 이중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고, 박유천은 일본 팬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리씨엥로 대표에 대해 충격적인 사실을 알고 해명이라고 들으려 했으나 상대와 연락이 되지 않아 민형사상 법적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결국 박유천이 원 소속사와 마찰을 빚으며 예스페라 측도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리고 법원이 박유천이 주장하는 정산금 미지급 등의 전속계약 해지사유가 없다고 판단하면서 박유천의 연예활동은 당분간 올스톱됐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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