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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방송서 '김선호 하차' 처음으로 언급…문세윤 "조금의 변화 생겼지만" [SC리뷰]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1-11-08 01:04 | 최종수정 2021-11-08 06:50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문세윤이 배우 김선호의 하차를 100회 기념에

7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100회를 맞이해 제주도로 향한 멤버들의 '꿀'같은 '단내 투어'를 떠났다.

제주도에 도착한 멤버들, 라비는 문세윤의 벌어진 카디건을 보며 놀렸고 문세윤은 "어제 사실 천운이라고 하죠? '맛있는 녀석들' 촬영도 제주도였다. 맛있게 먹고 여기 왔다"라고 고백했다.

'환상의 섬' 제주도는 눈부신 에메랄드빛 바다에 계절마다 다른 색으로 물드는 아름다운 관광지였다. 오늘의 여행 콘셉트는 100회 맞이 내 맘대로 여행 '단내투어'로 꾸며졌다.

멤버들은 시청자에게 감사인사를 드리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연정훈은 "많은 걱정과 관심 속에 100회를 맞이했다.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감사하다"라 했고 문세윤은 "조금의 변화가 생겼지만 하루하루 받은 사랑만큼 돌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김선호의 하차를 간적접으로 언급했다. 문세윤의 말이 끝나자 딘딘은 "가자! 어디든 가자!"라며 힘차게 외쳤다.





제주도에서 펼쳐질 단내투어 첫 번째 코스는 바로 김종민의 '관광코스'였다. 가이드 마이크까지 본격적으로 챙긴 김종민은 "내가 시키는 거 다 해야 한다. 오늘 가이드를 맡은 댄스가수 김종민이다"라며 텐션을 끌어올렸다.

'한 번도 가본적 없는 곳' '전설이 있다'라며 기대감을 높인 김종민에 딘딘은 "근데 정말 열심히 계획을 짜더라. 큰 노트를 가지고 공부를 엄청 했다"라며 칭찬했다.

김종민은 '설문대할망' 설화를 설명해주며 "치마에 흙을 퍼서 제주도를 만들었다고 한다. 할머니는 아들이 500명이어서 이를 먹여살리기 위해 죽을 저으시다가 솥에 빠졌고 집에 돌아온 아들들이 죽을 먹게 된 비극이 있었다"며 제주도와 관련된 설화를 모두 외워 멤버들에게 들려줬다.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들의 이야기를 그린 돌문화공원에 방문했다. 100만평이라는 큰 부지를 자랑하는 돌문화공원, 김종민은 "여기 다 돌아야 한다"라며 열의를 보였다. 김종민은 "이 모든 돌을 혼자 쌓았다"라고 했지만 스태프는 "아니"라고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늘연못은 둘레 125m 규모의 대형 연못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네 사람은 빈백에 누워 휴식을 취했고 라비는 "여기서 자게 해주면 1등"이라 딜을 걸었지만 김종민은 단호하게 "죄송합니다. 갈 데가 많아요"라며 일으켜 세웠다.

눈과 귀가 정화되는 종민 투어, 멤버들은 억세풀의 아름다움에 가을을 한껏 느꼈다. 문세윤은 "다른 것도 다른 거지만 너무 제주스러워서 좋다. 제주도 도착하자마자 온 곳이 너무 제주도 같아서 좋다"라고 김탄했다.

멤버들의 폭탄 질문들이 쏟아졌고, 김종민은 당황하며 건물은 모두 커피숍이라 답했다. 결국 폭발한 김종민은 "몰라!"라고 버럭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KBS 2TV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 제작진은 김선호의 하차를 결정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선호의 '1박 2일' 하차는 최근 전 여자친구로부터 사생활 의혹이 제기된 후 논란이 거세지면서 불가피하게 결정됐다.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로 곤욕을 치른 김선호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1박 2일' 시즌3 100회 촬영을 앞둔 시기, 처음부터 함께 해온 김선호의 하차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1박 2일' 제작진은 많은 고민을 했지만 '1박2일' 공식 게시판 시청자소감란에 김선호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게재되기 시작하면서 고심하고 회의를 거듭한 끝에 결정을 내렸다. 처음부터 하차를 고려했다는 것은 아니라는 후문도 전해졌다.

'1박 2일'은 김선호에 앞서 시즌 3까지 출연자들의 논란으로 골머리를 썩은 바 있다. 특히 지난 시즌에서는 정준영의 불법 촬영 혐의 등으로 2019년 3월 10일 이후 아예 제작을 중단해야만 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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