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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2021' 작가 "김요한→조이현, 조금 다른 길 걷는 모습 지켜봐주길"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1-11-03 08:31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학교 2021'의 동희선, 조아라 작가가 작품의 관전 포인트와 함께 시청자들을 향한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학교 2021'(동희선 조아라 극본, 김민태 연출) 은 입시경쟁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한 아이들, 모호한 경계에 놓인 열여덟 청춘들의 꿈과 우정, 설렘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눌지과학기술고등학교에서 눈부시게 성장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써 내려갈 동희선, 조아라 작가는 "특성화고등학교의 아이들도 보통의 입시를 준비하는 아이들과 똑같다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수능을 보지 않는다는 이유로 우리가 미처 몰랐던 보통 아이들, 수업 내용만 다를 뿐 보통 10대와 똑같이 진로, 친구, 연애 고민을 하는 고등학생 아이들의 이야기를 하기로 했다"라며 드라마 집필 배경을 밝혔다.

또한 "공기준은 무심한 듯 보이지만 속으로 감내하며 버티는 아이다. 이에 반해 정영주는 분노를 비롯한 여러 감정을 표출하는 편이다. 비슷한 듯 다른 두 친구의 케미를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진지원과 강서영 역시 겉으로는 달라 보이지만 원하는 것을 솔직하게 표현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명확한 목표를 가진 두 사람이 흔들리는 계기가 생기고, 그런 지점에서 어떻게 성장해 가는지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며 이들이 만들어갈 다채로운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동희선, 조아라 작가는 네 사람이 그려갈 풋풋하면서도 애틋한, 그리고 사랑스러운 멜로와 해묵은 상처를 가진 공기준과 정영주의 우정, 그리고 목공 동아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아이들의 고민과 애환을 관전 포인트로 소개했다.

이어 "특성화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학교 안에서 사랑하고 부딪히고 회복하는 이야기이고, 다양한 장애물에 힘을 합쳐 맞서 싸움으로써 성장해가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 작품을 다 보고 나서는 특성화고등학교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 모두가 당연히 가야 하는 길이 아닌 조금 다른 길을 가도 되고, 이미 그렇게 걸어가고 있는 아이들이 적지 않다는 것 또한 알려지길 바란다"라며 시청자들을 향한 당부를 전하며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매력적인 청춘들의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학교 2021'은 오는 17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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