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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차학연이 올 하반기 안방극장을 찾아갈 '배드 앤 크레이지' 출연을 최종 확정 지었다.
올해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1의 '더 페어'에서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고도영' 역할로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친 차학연은 뒤이은 '마인'에서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했던 것을 한번도 가져보지 못했던 재벌 3세 '수혁'이 차츰 성장해 가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이번 '배드 앤 크레이지'에서 보여줄 색다른 연기변신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차학연은 "대본이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푹 빠져서 읽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순수한 초임 경찰이지만, 자신이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끝까지 지켜 내고자 최선을 다하는, 강단 있는 경태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경태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좋은 감독님과 연기자 선배님들 덕분에 즐겁게 촬영하고 있으니 기대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애정 어린 각오를 전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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