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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타이거JK의 솔직한 인터뷰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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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한국 힙합의 선구자'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는 "그런 것들에 대한 자의식은 전혀 없다"라며 "아무것도 없던 미개척지에 힙합을 심었다고 해서 대가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전혀 없고, 우리가 정말 사랑했던 음악과 장르에 대한 열망만 있었을 뿐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런 수식어를 보면 정말 감사한 마음이지만 민망함이 더욱 크다.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당시에는 힙합이 대중문화 음악으로 자리 잡을 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그는 "앨범을 낼 때마다 망할 거라는 생각으로 냈고, 비주류 문화의 아티스트로서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여 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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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렁큰 타이거'로만 10개의 정규 앨범을 발매한 그. 1인이 되어서라도 끌고 간 이유는 무엇일까. 타이거JK는 "다양한 아티스트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는 클랜 명이었다"라며 "옛 멤버들, 팬들과의 약속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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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쇼 미 더 머니6' 당시 아무런 커리어가 없던 일반인 우원재를 찾아낸 그. 타이거 JK는 "이렇게 잘하는 친구의 시초, 목격자로서 그 현장에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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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비비에 대해 묻자 "음악을 처음 듣자마자 충격적이었다. 무엇보다도 가사 속 단어의 표현이 예사롭지 않았다"라고 놀라움을 표현했다. 이어 아내 윤미래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고마운 사람이다. 내가 여러 위기를 겪을 때도 옆에서 묵묵히 있어 준 그런 친구"라며 애틋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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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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