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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이효리, 미남 참가자 관심"…'슈퍼밴드2', 이현서팀 대거탈락 '충격의 연속'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1-07-27 08:22 | 최종수정 2021-07-27 08:3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JTBC '슈퍼밴드2'에서 충격의 탈락자가 발생했다.

26일 방송된 '슈퍼밴드2'에서는 본선 1라운드 1대1 장르전 탈락자가 공개됐다. 이날 황현조 팀은 UV의 '이태원 프리덤'을 디스코 장르로 재해석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이에 맞서는 이한서 팀은 다른 참가자들이 같이 하고 싶어했던 1순위 참가자 김솔다니엘까지 합류해 공연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이들은 '베사메 무초'에 판소리를 접목해 라틴 국악 클래식을 매치업한 독특한 사운드를 들려줬지만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는 실패했다.

윤종신은 "이 팀의 색에 '베사메 무초'를 억지로 끼워맞춘 느낌"이었다고, 유희열은 "'춘향가'와 '베사메 무초'의 구성에서 개연성이 부족했다"고 혹평했다. 프로듀서들은 만장일치로 황현조 팀을 선택했고, 이한서 팀은 전원 탈락후보가 돼 충격을 안겼다.

이어 발로 팀과 데미안 팀의 대결이 펼쳐졌다. 발로 문수진 은아경 모두 밴드 무대를 선보인 적 없어 베일에 가려졌던 발로 팀은 영화 '위대한 쇼맨' OST '어 밀리언 드림스'를 재편곡해 불렀다. 유희열은 "합주 경험이 없다보니 엉성한 부분이 있다"고, 윤종신은 "문수진의 음역대에 맞지 않는 선곡"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윤상은 "연주 선곡 하모니가 모두 좋았다"고, 이상순은 "가능성이 있는 밴드"라고 호평했다.

데미안 팀은 '붐'에 퓨처 베이스 전자 음악 소스와 보코더를 활용한 실험적 사운드를 더해 창조적인 무대를 꾸몄다. 그러나 심사위원들은 전반적으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CL과 이상순은 퍼포먼스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고, 윤상과 윤종신 유희열은 보컬을 지적했다. 결국 4대1로 발로 팀이 데미안 팀을 꺾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마지막 무대는 이동현 팀과 김슬옹 팀의 듀엣 대결이었다. 이동현 팀은 '썸원 라이크 유'를 어쿠스틱 기타 버전으로 편곡해 불렀다. 무리한 시도는 하지 않고, 목소리로 승부를 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주효했다. 윤종신은 "두 사람의 음색이 다 잘 들렸다. 너무 많은 걸 시도 안하고 목소리 날 것을 들려주길 잘했다"고, 이상순은 "밴드와 함께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평했다.

김슬옹 팀은 '담배가게 아가씨'를 재해석, '사탕가게 아가씨' 무대를 펼쳤다. 이들은 18세 나이차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찰떡 케미로 신나는 무대를 꾸며 다른 도전자들까지 들썩이게 만들었다. 특히 '기타신동' 이다온의 연주실력에 극찬이 쏟아졌다. 이상순은 "확실히 영재가 맞다. 뭐가 되도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 팀의 대결에서는 김슬옹 팀이 4대 1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결국 최종 탈락자는 선재 성혁 이한서 등 3명으로 정해졌다.

선재는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 밴드의 일원으로서 내가 많이 부족했다. 많이 배웠고 즐거웠고 감사했다"고, 성혁은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걸 배웠다"고, 이한서는 "우리 음악을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었다. 음악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즐거웠다"고 밝혔다.

이로써 본선 2라운드 진출자는 총 48인으로 좁혀졌다. 이상순은 "참가자들이 너무 잘하니까 이효리가 나한테는 크게 관심이 없다. 주로 남자 참가자에 관심이 있다. 잠깐 스쳐 지나가는 대기실 풍경만 봐도 '저 잘생긴 남자 누구냐'고 자꾸 묻는다"고 투정을 부렸다.

이효리까지 관심을 가진 2라운드는 라이벌 지목전으로 펼쳐진다.

첫 대결 주자는 녹두 팀과 기탁 팀이 나섰다. 녹두 팀에는 비브라포니스트 윤현상과 기타리스트 조혁진이 합류했고, 기탁 팀에는 드러머 표츠라 까야와 베이시스트 문성혁이 발탁됐다.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녹두 팀은 블랙핑크 '포에버 영'을 몽환적인 밴드 사운드로 재탄생시켰다. 멤버간의 호흡이 돋보인 퍼포먼스까지 더해지며 녹두 팀은 보고 듣고 즐기는 밴드 음악의 묘미를 완성했고 유희열 윤종신 이상순 등 프로듀서들의 칭찬을 이끌어냈다.

CL은 "녹두와 윤현상이 조혁진의 밝은 에너지를 끌어올려줬다. 팀의 조화가 이렇게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고, 유희열은 "음원으로 들어도 완벽하게 짜여진 하나의 음악적 구조로 완결성을 띄고 있다. 프로듀싱이 좋았다"고 극찬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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