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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요아리가 직접 학폭 의혹에 대해 해명을 부인하고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싱어게인 무대를 하는 동안 참 행복했고 성장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무엇보다 마지막 축제 날 제가 폐를 끼친 거 같아서.. 걱정해 주신 제작진과 싱어게인 동료 선후배님들 심사위원님들께 죄송하고 또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요아리의 학폭 의혹은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네티즌이 올린 글로 시작됐다.
자퇴한 내용과 일진 학생들만 갈수 있는 아지트 이름을 구체적으로 밝힌 글쓴이는 자신의 말에 신빙성을 더하기 위해 사진과 졸업앨범을 올렸다. 이때 올라온 사진 속 이름은 싱어게인 톱6 진출자 가수 요아리 본명과 일치해 충격을 줬다.
현재 요아리 학폭 의혹글은 개인정보 침해를 사유로 글 게재가 중단된 상태다.
한편 '싱어게인'에 출연 중인 요아리는 지난 2007년 스프링쿨러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해 드라마 시크릿가든 OST '나타나' 여자 버전을 부른 보컬리스트로 이름을 알렸다. 엠넷 '보이스코리아'에 출연한 바 있으며, 최근 '싱어게인'에 출연해 톱6까지 진출해 학폭의혹 여파로 표를 받지 못하면서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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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아리입니다. 저는 소속사도 없고, 이런 일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또 프로그램에 폐를 끼치지는 않을지 걱정되어.. 최소한 결승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이제야 글을 남깁니다. 우선, 저의 신상에 대해 쓴 글은 사실이 아니에요. 어떻게 누군지 짐작도 안되는 사람의 글이 이렇게까지 커지고 저와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지 답답합니다. 나는 하지 않은 일을 어떻게 설명하고 증명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중학교 1학년을 반년 정도 다녔던 것 같은데요. 단정하고 훌륭한 학생은 아니었지만 이유 없이 누구를 괴롭히거나, 때리는 가해자였던 적은 없습니다. 저는 법을 모르고 이미 가해자라는 낙인이 찍혔지만,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대응할 생각입니다.
싱어게인 무대를 하는 동안 참 행복했고 성장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무엇보다 마지막 축제 날 제가 폐를 끼친 거 같아서.. 걱정해 주신 제작진과 싱어게인 동료 선후배님들 심사위원님들께 죄송하고 또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감사합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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