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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 전 감독인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가 지휘하는 노팅엄 포레스트는 성적만큼이나 제대로 된 팀이었다. 노팅엄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베테랑 축에 속하는 크리스 우드와 2년 재계약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팀 내 베테랑 선수에 대한 대우가 토트넘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우드의 기존 계약은 이번 시즌 종료 후 만료될 예정이었다. 그의 동료 무릴로는 최근 4년이 넘는 장기계약을 맺은 바 있다.
우드는 MLS와 사우디 프로 리그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았지만, 현재 노팅엄에 만족하고 있으며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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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보다 한 살 나이가 많은 우드이지만, 노팅엄은 2년의 재계약을 추진하며 선수에 대한 신뢰를 보여줬다. 기량이 저하한 손흥민과의 계약을 질질 끌다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토트넘과는 딴판이다. 더욱이 손흥민은 약 10년간 토트넘에 헌신한 레전드 선수인 만큼 아쉬움은 컸다.
이러한 선수에 대한 신뢰는 선수 기량과 팀 분위기를 상승시켰고, 노팅엄은 올 시즌 13승 5무 4패, 승점 44점으로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확보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반면 주장을 비롯한 선수단에 대한 신뢰가 바닥인 토트넘은 올 시즌 7승 3무 12패, 승점 24점으로 15위까지 추락했다. 강등권까지 단 3계단을 남겨두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