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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최수영이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수목 드라마 '런 온'(극본 박시현, 연출 이재훈, 제작 메이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지음) 11회에서 거침없고 양보 없는 배틀 로맨스의 서막을 알리며 '단화 커플'의 텐션을 한껏 끌어올렸다. '선 넘는' 로맨스로 보는 이들마저 손에 땀을 쥐게 만들고 있는 두 사람의 서사가 담긴 주요 장면들을 살펴보자.
2. 그림에 웃고 그림에 상처받다...물러서지 않는 두 사람의 '첫 갈등' - "그림 앞에 있는데" vs "그림 뒤에 사람 있어요"
그룹의 후계와 서명 미술관의 명당자리를 두고 서명민(이신기 분)과 경쟁 중인 서단아는 이영화에게 그림을 의뢰했다. '러프'를 두고 자신과 밀당을 시도하는 이영화에게 서단아는 자판기 상품으로 그림을 취급했다. 서단아 앞에서 그림을 망쳐버린 이영화는 "그림 뒤에 사람 있어요"라고 답했고, 서단아는 "그림 앞에 있는데"라고 받아쳤다. 서로를 마음에 두고 있으면서도 목적이 달라 생긴 오해는 두 사람의 첫 갈등을 유발했다.
서단아는 이영화에게 계약서를 건네며 자신에게 기대도 실망도 하지 말라며 선을 그었다. 마음을 정리하기로 한 이영화와 달리, 서단아는 이영화에 대한 마음이 갈수록 커져만 갔다. 그림을 그리던 이영화에게 먼저 다가가 입을 맞춘 서단아는 "그림 뒤에 네가 있었나 봐"라고 이영화에 대한 진심을 인정하며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최수영은 타인의 감정과 시간에 마음 써 본 적 없는 매사 완벽하고 빈틈없는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 서단아를 그려내며 주목받고 있다. 돌연 자신 앞에 나타난 이영화를 통해 낯선 감정들을 마주하게 된 서단아 캐릭터가 보여주고 있는 로맨스 서사는 시청자들의 열띤 지지를 받고 있다. 서단아의 고백으로 '단화' 커플이 어떠한 애정 기류를 타게 될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최수영 주연의 '런 온' 12회는 오늘(21일) 목요일 밤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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